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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 삼릉. 석조여래좌상 .마애관음보살상 봄 풍경

만년지기 우근 2011. 4. 14. 13:26

 

      주관:한국문화재보호재단 : www.chf.or.kr

 

 

경주 남산 삼릉.석조 여래좌상.마애관음보살상 봄풍경

                                                                                      우근 김  정  희

 

진달래꽃 붉게 물든 경주 남산은 천년고도에 유유히 흐르는 역사를 자랑한다.

유구한 문화유산을 어떻게 하면 훼손되지 않고 잘 지킬 수 있을까?

삼불사 배동석조여래삼존입상을 지나서 마을을 지나고 나서야 삼릉이 나온다.

삼릉을 가는 길이 세가지가 있다.

자전거로 가는 삼릉과 남산안내소에서 가는 삼릉과 삼릉에서 용장까지 문화유적을 답사하는 길이 있는데

여행 블로거 기자단은 세번째 코스로 삼릉에서 용장까지 문화유적 답사 코스를 선택했다.

 

문화재 탐방은 해설사님과 같이 동행해야 한다.

이번 경주 남산 문화재 탐방은  한국의보물 마음에 담다로 한국문화재보호재단에서 주관한 팸투어 이다.

경주 남산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노천박물관이라 말할 수 있다.

돌 하나 하나가 다 보물처럼 느껴진다.

걸으면서 생각하는게 혹여 내가 밟고 있는게 부처님 머리 아니야? 하는 생각을 몇번씩이나 했다.

 

 

경주 남산 배리 삼능 사적 219호

이 계곡 북쪽 언덕에는 많은 무덤들이 줄지어 있었던 흔적이 있는데 지금은 세 개의 릉만 남아 있어 삼릉(三陵)이라 부르고 있다.

 

제일 앞의 무덤은 신라 54대 경명왕릉(景明王 : 917 ~ 924)이라 전해 오는 릉이고 가운데 것이 53대 신덕왕릉(神德王 : 912 ~ 917) 이라 전해 오는 릉이다.

맨 뒤의 것은 8대 아달라왕릉(阿達羅王 : 154 ~ 184)이라 전해 오고 있는데, 초기 임금님의 릉이 왜 이 곳에 있는지는 알 수 없다.

 

이 무덤들은 원래 봉분 둘레에 호석(護石)을 쌓고 큰 자연암석(自然岩石)을 둘러놓은 태종무열왕릉(太宗武烈王陵)과 같은 양식 이었는데

 

지금은 다 묻혀 원형토분(圓形土墳)처럼 보인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앞에 있는 경명왕릉에서는 그 흔적을 볼 수 있다.

53대 신덕왕릉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무덤은, 1935년 1963년에 도굴되었으며,

 

1963년 조사에 의하면, 석실 연도(羨道)에서 오방색(주, 황, 백, 군청, 감청색)이 확인되었다.

 

출처:경주남산연구소 

 

왕릉이 어떻게 3개씩이나 같은곳에 묻혀져 있는지 미스테리하다.

봄을 어디에 담고 있을까?

 

 

1.좌측으로부터 탑의 옥개석입니다.

2.탑의 몸통입니다.

3.몸통만 남아있는 부처님 얼굴은 어디에서 찿을까요?

4.누워져 있는 불상 부처님께서 누워서 돌아가셔서 이 부처님도 누워 계시는 지요.

 

 

사람에게도 좋고 나쁠때가 있고 한나라도 흥망성쇄가 있는데 이걸 보면서 다 부질 없어라 누군가는 이 모습을 보고 또 다른 생각에 젖겠지요?

 

 

남산에 졸졸 흐르는 계곡에도 봄소리가 들립니다.

 

 

마애 관세음보살상이 있는 곳에서 스님 한분과 보살한분이 열심히 기도를 드리는 모습입니다.

노천 박물관인 경주 남산에서의 봄풍경 입니다.

 

누가 쌓아 놓은 꿈일까요.

 

냉골 석조여래좌상

삼릉에서 개울을 따라 계곡으로 약 500m쯤 가면 길 옆 바위 위에

머리 없는 석불좌상(石佛坐像)이 앉아 계신다.

현재 높이가 1.6m되고 무릎 너비가 1.56m되는 큰 좌불이다.

최근까지 계곡에 묻혀 있다가, 1964년 발견되어 지금 장소에 옮겨 놓은 것이기 때문에

마멸이 없고 옷주름들이 생생하게 나타나 있다.

다만 머리가 없어지고 두 무릎이 파괴되어 손 모양을 알 수 없게 되었다.

편안히 앉은 자세며 기백이 넘치는 가슴이며 넓은 어깨는

8세기 중엽 신라 전성기의 위풍당당한 불상이다.

특히 왼쪽 어깨에서 가사 끈을 매듭지어 무릎 아래로 드리워진

두 줄의 영총(纓總)수실은 사실적으로 섬세하게 표현되었다.

우리 나라의 특색 있는 장식품인 매듭은 먼 신라 때부터 전해 왔다는 것을 이 가사 끈이 말해 주고 있다. 부처님의 아래옷(裙衣) 을 동여맨 끈도 예쁜 매듭으로 매어져 있다.

이 불상은 용장사(茸長寺) 삼륜대좌불(三輪臺座佛)처럼 가사 끈이 있기 때문에

존명을 정하기 어려우나 여래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출처:경주남산연구소

 

 

 

삼릉계곡 마애관음보살상

 

경주 남산 삼릉계곡은 냉골이라고 한다.

암벽에 돋을 세김으로 되어 있다.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9호

소재지: 경상북도 경주시 배동 산 72-6번지 

 

 

좁은 계곡마다 우뚝 서있는 바위만 보이면 다 부처님을 새겼던 신라를 볼 수 있다.

 

 

 

냉골 마애관음보살상 아래에 약수물이 있다.

이 바위틈 어디에선가 나오는 물때문에 나는 원효대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