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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 진달래 개나리 소나무 비경

만년지기 우근 2011. 4. 14. 01:32

 

 

 경주 남산 진달래 개나리 소나무 비경

                                                    우근 김  정  희

 

봄은 어딜가거나 환희이고 탄성이 저절로 나온다.

무엇이 그렇게 만드는 걸가?

봄은 모든 만물이 소생을 하기 때문이다.

새로움으로 탄생을 하기 때문이다.

아직 삼릉이 보이지 않는다.

경주 노천박물관중 하나 보물 제63호 배동 석조여래삼존입상만 보았을 뿐인데

보물도 소중하지만 자연은 더욱더 소중하다고 생각했다.

아~~~!

이 봄자락에 누가 산에 불을 놓았을까?

핑크빛으로 물들여진 새악시 같이 붉어진 진달래와 노랑색깔로 완연한 개나리 노란 봄꽃이

화려한 화장을 하고 봄의 오색 찬연한 봄동산에서 교향곡조로 흥을 돋구는데

어찌 여흥을 즐기지 않으리오.

물 한병 달랑 들고 온 디카에 담아 본다.

 

지금이 처음이니 다시 오리라 말을 하고 진달래꽃 바라다 보니 바람결에 사랑 편지 띄우라 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나는 바람으로 편지를 쓴다.

그대여.

지금 그대는 이 아름다운 봄에 얼마나 더 큰 사랑을 펼치고 계시나요.

나는 경주 남산에서 그대에게 보내는 사랑을 바람에게 보냅니다.

사랑은 사랑은 바램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랑은 사랑은 그대를 향한 배려입니다.

  

 

 

 

 

진달래꽃은 이렇게 벌써 떨어져 있는것도 보았습니다.

외할머니 봄이면 꽃마다 화전을 부쳐주셨는데 그중에 진달래꽃 화전을 내게 가장 많이 해주셨습니다.

할머니가 해주셨던 화잔 먹던 시절로 잠시 돌아가 봅니다.

봄은 언제나 오는데 사람은 가고나면 다시 오지 못하니 새월은 유구하나 사람은 간데 없다는 말이 어찌 이리도 가슴을 아프게 하는지 모르겠네요.

  

 

하긴 사람도 가고 나도 이렇게 무덤으로 남아 흔적을 남기고 있나요?

경주 남산은 여기저기가 다 묘소 천국이였습니다.

묘위에는 솔잎이 떨어져서 향기로운 솔내음이 내내 진하게 우러나왔습니다.

 

 

산길에 100미터는 도로의 100미터와는 다르지요.

경주 남산은 해발로 높지는 않다고 해서 등산을 못하는 제가 일주일 내내 아무 일없이 오르기를 기원했습니다.

  

 

구불구불 소나무들만 사는 남산은 진달래가 아픔을 달래주고 봄 향기 화려하게 치장하고 있습니다.

 

 

노송과 진달래라는 시를 쓰고 싶습니다.

 

 

너는 어떤 소나무냐 물으니 경주 남산 소나무라고 합니다.

 

 

소나무 사이로 비추는 태양을 보았습니다.

 

 

 

[주]일진 베어링  경주국립공원사무소

 

경주국립공원 남산 (삼릉 ~ 금오봉)의

소중한 자원 보호를 위하여 (주) 일진 베어링이 함께합니다

 

 

위 팻말이 처음 나온 걸 찍으면서 여기가 (주)일진베어링 땅인가!

 

경주 남산 세계문화유산 맞나요?

(주)일진베어링이 혹시 세계자연유산인가요?

유네스코는 알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