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경상도 맛집

[대구] 곤드레밥을 대구에서 먹었어!!!

만년지기 우근 2011. 5. 5. 11:26

 

 

 

곤드레밥이 대구에 있어???

                                           우근 김  정  희

 

1979년도 부터 부산,마산진주,진해,대구,포항,울산 여행을 다녔다.

여름방학때 친구집을 떠나면 되니까?

그 친구들은 광주 우리집으로 오면된다.

맛집.

나는 우리나라 맛은 집에서 난다고 말하고 싶다.

그러나 여행을 떠나면 어떤가.

음식점이 맛집으로 변해야 산다.

집에서 먹은 음식같은 맛을 찾는다.

나는 외할머니가 해주신 맛을 찾아다니지만 없다.

 

가끔은 그런 맛을 내가 해야 한다는 생각만 가지고 살아간다.

꾸덕 꾸덕 말려서 먹는 영광굴비 옛맛을 느끼고 싶다.

곤드레는 강원도 음식이다.

40명이 넘는 점심으로 곤드레밥과 송이밥이 나온다.

나는 곤드레밥을 듣기는 했으나 먹기는 처음이다.

강추!!!

 

정말 맛없었던 대구 음식점을 이제는 광주식당 사장님들께서 배워가야 한다.

야생초처럼 자란 밥상을 받고 싶다.

곤드레는 어떤 맛일까?

순수를 말하고 싶다.

 

 

팔공산 대구 동화사에서 내려오니 산중이 나온다.

몇십명이 카메라를 들이댄다.

세단 승용차 안에서 문을 내리면서 물어본다.

"여기 무슨 일 있어요?"

"예. 맛집 취재합니다. 이집이 맛이 있나요?"

"엄지 손가락으로 최고라 최고!!!"

고개까지 끄덕이시면서 맛집으로 대박나게 해달라고 한다.

차안에서 5분이 내리신다.

 

 

 

 

여행지에서 배가 고프면 무엇인들 맛이 없겠는가!

하지만 맛이 특별했다.

 

 

음식점에서 나오는 그릇을 보면 그 집을 알 수 있다.

깔끔하다.

그릇이 마음에 든다.

 

 

도토리가 담겨진 항아리 ~~~.

나는 이집에서 직접하시느냐 물었다.

이렇게 직접 만든다고 하신다.

 

 

오우가 오랫만에 보는 시다.

음식과 술과 풍류가 어우러진 여행이고 싶다.

친구는 지금 어디에 있는거야.

봄이 지금 내 친구라고 말한다.

비가 내리다 그치다 한다.

 

 

이건뭐에요?

이건 커피입니다.

음식점의 독특한 냄새를 커피향으로 잡아 내고 있다.

  

 

 

이것만 먹어도 배가 부른다.

 

 

나물들이 전체적으로 맛이 좋았다.

 

 

 

 

 

 

한솥으로 나오는 곤드레밥이다.

 

 

산중 앞에 쓰여진 문구에 감사를 보낸다.

이런 꼼꼼한 배려로 살아 갔으면 한다.

 

 

순두부인가?

곤드레밥에 넣어서 먹어보니 맛이 있어서 더 시켰다.

 

 

안주가 좋으니 더 마시고 싶다.

 

 

팔공산에서 나오는 송이일까?

송이도 이제는 인공을 가미해서 지금이 5월인데도 송이를 먹을 수 있다.

 

 

송이와 은행의 색감 조화!!!

나에게 부족한 기운이 그윽하게 풍겨져 나온다.

나는 언제나 향기 그윽한 사람이 될까?

 

 

 곤드레를 처음으로 먹어 보았다.

세상에 태어난 처음 순수를 느꼈다.

강원도 여행지에서나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곤드레 밥이다.

 

 

나는 송이상에 앉았지만 곤드레를 더 많이 먹었다.

송이는 향만 느끼고 ~~~>

가을 송이는 많이 먹어 보았으니 양보한다.

 

 

곤드레는 어떤 모양일까?

살아있는 곤드레를 찾아야 한다.

 

 

송이밥에 올려져 있는 고명이 참 아름다웠다.

 

 

후식으로 나오는 떡을 먹었다.

좋은 산중의 아름다운 후식이 너무나 좋았다.

 

 

차가 우려져서 대구에 있는 산중식당의 운치를 마음껏 느꼈다.

 

 

 

 

 

토끼띠 해라 토끼를 기르시는가!

 

주먹만한 토끼가 밖에 있는 살아있는 야생초를 달라고 한다.

 

 

 

모델이 되어주는 토끼들이 너무 너무나 이뻤다.

 

새콤이와 달콤이는 봄꿈에 젖어 있다.

 

 

 

 

 

산중 식당: 대구 광역시 동구 용수동 59-5번지
053-982-0077
http://www.sanjoo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