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메기 매운탕을 맛있게 먹고 나와서 다시 들여다 보니 버드나무 아래에 부처님께서 앉아 계셨다.
뿌리가 하늘에 있는데 어떻게 버드나무는 다시 싹이 날까?
자세히 들여다 보니 부처님도 보통 부처님이 아니다.
[영천맛집] 자연산 돌메기 매운탕집은 버드나무가 더 유명하다
우근 김 정 희
영천은 한글의 뜻으로 영적으로 가장 높은 자리에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백흥암에 가서도 보았고 은해사에 서도 나는 보았다.
추사 김정희 선생님의 글씨를 보았다.
전교수님 말씀으로 백흥암은 추사 김정희선생님의 글씨가 가장 많이 있는 곳이라 하셨다.
백흥암과 거조암은 전체가 다 문화재이기 때문에 가서 보면서 절대로 훼손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셨다.
자연산 돌메기 매운탕집도 내려보니 전체가 다 보물이다.
이 집을 주인장께서 직접 손으로 지으신집이고 버드나무 뿌리를 가져 오셔서 거꾸로 박아 놓았는데
거기에서 싹이 트고 잎이 나서 아래로 보면 봄잎이 무성하게 자랐다.
죽었다고 생명이 없어진게 아니다
우리 눈으로 보아서 죽었다는게 죽은걸까?
사람이 자연을 지배 한다고 생각하는 건
분명 커다란 오류라고 말하고 싶다.
만물의 영장인 사람이 자연의 이치도 모른다는게 말이 되는가
버드나무는 봄 노래를 부르면서 날마다 날마다 잎이 푸르러 진다.
원조 돌메기 매운탕 간판과 여러가지들이 섞여져 있다.
그냥 보아서는 부처님이 보이지 않는다.
어쩌면 부처님께서 원하시는게 바로 이런건가 하는 생각을 했다.
자연산 돌메기 매운탕은 뼈가 발라져서 나온다.
잡어랑 같이 나온다.
이집은 초피,젠피라하는 경상도와 강원도에서 요리를 할때 집어 넣는 우리나라 후추?라고 표현하고 싶다.
전라도에서 일부 추어탕을 끓일때 넣기도하고 넣지 않는곳도 있다.
이집 모든 음식이 다 초피향으로 그윽하다.
초피를 못드신 분들에게 나는 이집에 가보시라고 말하고 싶다.
경상도에서 초피 음식점도 하나쯤은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잔가시가 많은 자연산 민물 메기 매운탕집이 어디 흔한지 묻고 싶다.
영천의 소주는 참소주다.
그 지방에 가면 그 지방 소주 맛을 보아야 한다.
메기 매운탕도 맛있었지만 소주가 곁들여진 매운탕을 음미해 보니~~~.
캬 ~~~.
여행 블로거 기지단은 술보다는 매운탕 맛에 사진으로 승부를 낸다.
하지만 나는 그 지방에 가면 그 지방의 음식과 술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고추에도 초피냄새가 나는데 고추가 얼마나 맛있었는지 몇접시 더 추가 했다.
맵지 않아서 더욱 좋았다.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게 먹었다.
김장김치는 안먹어 보았다.
나는 생고추로 ~~~!
무우말랭이와 고추잎 이것도 추가했다.
너무나 맛있었다.
고사리,토란대,고구마 줄거리가 들어간 매운탕은 내가 가장 으뜸으로 친다.
이집 간판은 여러개가 있었는데 메기 메운탕 - 메기 매운탕이 오타 수정하십시요.
간판에 오타가 있는집이 부지기 수 인데 30년이 넘은 이집의 수령을 이야기하는 것 같아서 올려본다.
이집은 시간이 나면 다른 각도에서 한번 더 올리려고 한다.
김삿갓같은 냄새가 풍기는 주인장님.
펌프를 보니 아~~~.
외할머니집에서 보던 펌프보다 더 오래된 펌프였다.
이집도 조만간에 유형문화재집으로 등재해야 할만큼 보물들이 산재해 있다.
지금도 펌프에서 수돗물이 나온다.
참신한 아이디어???
내 생각인데 이집은 뼈를 발라서 뼈만 내내 고아서 국물이 이렇게 진하지 않을까?
진국이라는 말은 이집에 잘 어울리는 말이다.
냄비에서 찌게가 끓고 있다.
국자로 기름기를 한군데로 모아 보았다.
내 생각에 이정도로 국물을 우려 낼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로 한다.
맛이라면 어디에가도 빠지지 않으려고 하는 나다.
이집은 영천에서가 아니라 우리나라 자연산 메기도 매운탕집들이 보고 배워야 한다고 본다.
초피가 그리우신 분들에게 강추!!!
모든 음식이 다 초피가 들어가 있다.
음식의 맛은 바로 간이다.
이집의 음식은 바로 이런 천일염 소금을 쓰고 있다.
소금이 사다 놓은지 몇년이나 되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많이 많이 쌓여져 있다.
경상도 이지만 전라도 061이라는 전화번호와 소금박스를 들여다 보니 오래되어 간수를 빼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자연산 돌메기 매운탕집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보현산별빛축제 / -
- 주소
- 경북 영천시 화북면 정각리 689번지 보현산천문과학관
- 전화
-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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