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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하회마을 삼신당 신목에서 빌어보는 소원 하나

만년지기 우근 2011. 6. 24. 06:30

 

 

 

[경북 안동] 하회마을 삼신당 신목에서 빌어보는 소원 하나

                                                                                                우근 김  정  희

 

하회마을에 가면  마을 정 중앙에 삼신당 신목이 우람하게 있다.

600여년을 된 수령이 그 위풍당당함을 자랑한다.

마을 정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기를 점지해 주고 출산과 성장을 돕는 신목이다.

매년 정월 대보름에 삼신당 신목앞에서 마을의 평안을 비는 동제를 지낸다.

 

하회마을의 집들은 삼신당신목을 중심으로 강을 향해 배치되어 있어서

좌향이 일정하지 않는게 하회마을의 특징이다.

삼신당신목이 마을에서 가장 높은 땅이다.

특이한것은 삼신당 신목이 마을 정 중앙에 놓여 있어서 삼신당 신목이 보이지 않는다.

 

하회마을의 풍수는  이런면에서 격이 있다는 표현을 하고프다.

풍수란.

자신만 잘살기 위해서 당대만 보고 정할 수 있다.

하지만 하회마을은 자손대대로 풍수를 보고 집들을 안배하고 하나 하나 지어져 있다.

 

우라나라가 가지고 있는것이 무엇일까?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를 볼 수 있는곳이 몇이나 될까?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부터 우리것을 잘 보존하고 세계에 알려야 한다.

 

하회마을에는 서민들이 놀았던 하회별신굿 탈놀이와 선비들의 풍류놀이 였던 선유줄불놀이가

현재까지도 전승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전통 생활문화와 고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는 문화유산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우리가 안동 하회마을을 여행으로 둘러보는 것으로 끝이 아니다.

하회마을은 님속자료 제122호로 풍산류씨 동성마을로서 낙동강의 흐름이 마을을 감싸며 S자 형으로

흐르고 있어 하회라는 지명이 되었다.

안동 하회마을은 안동의 전통문화를 이해하기에 가장 적합한 민속마을로 손꼽을 수 있다.

기와잡과 초가가 적당하게 잘 어우러져 있다.

 

우리나라 대표 마을로서 세계문화유산이다. 

 

 

 

집 대문이 열려져 있다.

이번 하회마을에서 가장 두드러진것은 바로 담장이었다.

 

 

 

 

화경당 북촌마을 이다.

가장 크게 대가집으로 그 규모가 웅장하다.

중요민속자료 제84호로 사대부 가옥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화경당의 의미는 화和 로 어버이를 섬기고 경敬으로 임금을 섬긴다는 뜻이다.

 

 

접시꽃은 계속해서 꽃이 피어나는 것으로 괸록이 끊이지 않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심어졌다.

접시꽃은 아직 피어나지 않았다.

 

 

화경당 북촌집에서 가장 특이한게 바로 화장실이다.

북촌고택은 다 기와인데 화장실은 초가로 되어 있다.

길가던 나그네가 급한 볼일을 보고 가라고 밖에도 문이 달려 있다.

부를 나눔으로 실천하는 한 예를 볼 수 있다.

 

 

북촌집은 대문만 있고 일하는 노비들이 살지는 않았다고 한다.

아침에 와서 일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지금으로치면 출퇴근을 의미한다.

부자의 의미를 다시 한번 더 생각하게 했다.

 

 

사람들은 부해야 귀해진다고 한다.

없음으로서 너무나 힘든 상태로 전락하지는 말아야 한다.

 

 

삼신당 신목에 들어서자 마자 여행객들이 얼마나 많은지 ~~~.

빽빽이 소원을 빈 종이들을 보면서 우선 저 종이에 씌여진 소원 하나씩이 다 이루워 지기를 바랬다.

 

 

나뭇가지에도 다 소원종이가 매달려져 있다.

삼신단 신목은 웅장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었다.

 

 

 

무엇일까?

여기서 동제를 지내고 하회별신굿 탈놀이를 할까?

 

 

삼신당 신목은 여자나무로 여자가 아이를 낳을때 형상을 하고 있다.

다산을 의미하는 삼신당신목에서 기도하면 아이를 가질 수 있다고 한다.

 

 

소원 한가지를 써서 새끼줄에 묶으면 소원 하나가 이루워 진다고 한다.

나도 색연필로 소원 하나를 썼다.

 

 

여자가 아이를 나을때 형상을 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아이 출산율이 가장 적은데 여기에 와서 느끼는 것은 아이들이 곧 자라서

우리의 후손이 된다.

 

 

삼신목 신송나무 주위 고택 지붕을 담아 보았다.

 

 

조릿대 사이로 태양이 반짝인다.

아름다운 풍경이다.

 

 

수국이 얼마나 탐스러운지 모른다.

담장위로 올라와서 피어난 수국을 보면서 추억 한자락이 감고 돌아간다.

 

 

 

 

어느집일까?

지붕은 새단장을 했는데 마당에는 풍년초가 쑥쑥 자라고 있다.

 

 

이집도 어느 사이에 사람이 살았으면 좋겠다.

하회마을에서도 이런 풍경이 나온다.

 

 

 

양진당 보물306호로 지정되어 있다.

풍산에 살던 류종혜공이 하회마을에 들어와 15세기경에 최초로 지은 집으로 풍산류씨의 대 종택이다.

 

 

 

 

마당에는 아무것도 없이 모래알들로 되어 있다.

집을 오래보존하는 목적도 있고 밤에 사람들 발자욱소리를 들을 수 있다.

정면으로 보이는 불때는 화덕으로 불을 지피면 그 연기로 나무의 수명을 오래할 수 있고

그 연기로 병충해를 막을 수 있다.

정말로 과학적인 방법이 아닌가!

 

소를 기르는곳일까?

아니다.

여기는 말 구유기이다.

옛날 선비들은 말을 타고 다니셨으니까?

왠지 많이 높아 보였다.

여기가 평민집이 아니라는 걸 말한다.

 

 

굵은 모래에 햇살이 비추면 더 집안이 환희 비춘다.

오랫만에 양반집 마당을 보았다.

예전에 마당에는 풀하나가 없었다.

 

 

양진당을 나오는데 오랫만에 하늘소를 보았다.

어릴때는 징그럽다고 싫어했는데 ~~~.

오랫만에 보니 반갑다.

멸종위기는 아닌지 모르겠다.

 

 

 

 

실제로 제비가 살고 있는걸 보는게 얼마만인가!

 

 

 

여행객들에게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 준다는게 사생활 침해가 될거라 생각한다.

하얀 고무신을 본지가 얼마만인지~~~.

이번 하회마을 여행에서 나에게 가장 인상 깊게 남은 하얀 고무신이다.

 

 

마당에는 보라색 붓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안동 하회마을

주소 :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257

전화 : 054 - 854 - 3669

팩스 : 054 - 840 - 6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