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병산서원에서 느끼는 건축 그 아름다움에 반하다
우근 김 정 희
안동 하회마을에서 병산서원을 가보지 않았다면 나는 하회마을을 가보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다.
하회마을에서 느끼는 것과는 또 다른 하회마을을 나는 병산서원에서 느낀다.
병산서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과연 공부가 잘 되었을까?
그 절경에 취해서 공부는 뒷전으로 미루웠을거라고들 다 말한다.
공부도 절경에서 하면 절대로 잊어지지 않았을거라는 생각을 한다.
나는 언제나 하회마을 보다는 병산서원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병산서원은 가보면 가 볼 수록 마력에 빠진다.
홍수가 나서 병산서원을 들어가는데만 몇시간이 걸리더라도 꼭 병산서원만은 꼭 들렸다.
지천명을 살고나니 병산서원이 왜 그리도 그리운지 잘 알겠다.
서원을 철폐한다고 했을때도 그대로 남겨진 병산서원이였다.
병산서원에는 류성룡선생님 사당이 모셔져 있고 비오는 어느해에 나는 병산서원에서
바로 류성룡선생님 묘소를 찾았다.
하회마을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었다.
사람들이 잘 몰라서 길을 헤메어서 찾았다.
그때도 사진을 찍었는데 ~~~.
블로그를 했다면 그때 사진이 저장되어 있을텐데 ~~~.
우리 모두는 어쩌면 나라를 위해서 살다가 가겠다고 하면서 살아간다.
그러나 누가 진정으로 나라를 위해서 사는 사람인지는 역사가 말해 줄거라고 생각하는데
그 역사도 잘못 쓰여지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병산서원에서 내가 가장 먼저 보는게 화장실이다.
오늘은 시간이 그래서 화장실 찍을 시간이 없었다.
너무나 아쉽다.
밧데리가 다 되어서 내려오는 순간 다 내려오는 일행 때문에 그만 사진에 담지 못했다.
병산서원에 오면 꼭 같이 병산서원을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
언젠가 그 선생님들과 같이 병산서원에서 하고픈 이야기를 하고 싶다.
아쉬움 한자락을 남기고 다음을 기약한다.
병산서원은 언제나 꿈을 꾸게 한다.
아름다운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으로 만드는 병산서원에서 꿈을 시작 해 보자.
병산서원
병산서원은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유교적 건축물로서, 류성룡과 그의 셋째아들 류진을 배향한 서원이다.
병산서원의 전신은 풍산현에 있던 풍악서당으로, 고려말부터 사림들의 학문의 전당으로
1613년 서애 류성룡 선생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존덕사를 창건하여 위패를 봉안했다.
1868년 대원군 서원 철폐령이 내려졌을 때 그 대상에서 제외된 전국 47개, 안동 2개소 중 한 곳이다.
3월과 9월 초정일(初亭日)에 향사하고 있다.
- 규모
. 전체 지정 면적은 15필 6825평이다.
- 시대구분
. 조선시대
- 형태/방법/업적
. 1572년 류성룡이 지방관으로 역임하던 시절, 현재의 병산 서원자리로 이건 하였다.
. 임진난으로 불탄 서당을 1607년 다시 중건하였고, 1614년 사당인 존덕사를 건립하면서 서원으로 탈바꿈 하였다.
1620년 서애의 위패가 안동 동쪽의 여강서원으로 옮겨졌다가 1629년 다시 모시게 된다.
사액서원으로 승격되기는 1850년대 이루어졌으며 대원군의 서원철폐시에도 보존되었다.
일제시대에 대대적인 보수가 행해졌으며 강당은 1921년다시 지어졌고 사당은 1937년 다시 지어졌다.
- 문화재 지정여부
. 사적 제260호(1978년 3월 31일)
- 관련 인물 및 유적
. 류성룡
. 부속건물로 장판각·만대루·복례문·주사 등
- 참고 자료
. 안동문화원,1994,안동군지정문화재편람,영남사(안동),p.410-411
http://hahoe2.andong.com/
http://www.archforum.com/main/korea/street/now-arch/bunsan/bunsan.html
출처 : 안동시청
2005년 부시대통령부부가 다녀가시면서 소나무를 기념식수 했다.
새로이 바뀌는 주소라 담아본다.
세상이 또 한번 더 바뀌고 있다.
우리는 만대루에 엎드려서 병산서원을 담았다.
반대로 엎드려서 강과 산을 마음에 담아 왔다.
한번에 200여명이 넘게 앉아서 학문을 토론하고 익히고 했던 병산서원의 저녁 풍경은 얼마나 아름다웠을까?
병산서원 안에 모습이다.
입교당이라는 글이 크게 보인다.
병산서원에서 만대루와 앞산을 담아 보았다.
초록이 푸르게 푸르게 짙어가는데 학문도 푸르게 푸르게 짙어 갔을까?
어디가 가장 아름답게 나올까?
병산서원에서 본 만대루와 병산이 병풍처럼 아름답다고 하는데 그 아름다움이 어디일까?
병산서원 마루바닥에서 앉아 공부를 가르치셨을 류성룡선생님을 생각해 보았다.
병산서원은 언제와서 보아도 아름답기 그지 없다.
존덕사 류성룡선생님 제각이다.
존덕사 문은 닫혀 있어서 조금 열려져 있는 문틈으로 담아 보았다.
나라를 위해서 일하신 분들은 후손들이 이렇게 기리고 후세에 남겨져야 한다.
병산서원은 어쩌면 존덕사 때문에 더 길이 길이 남아야 한다.
병산서원에서의 시간은 어쩌면 그리도 빨리 지나가는지 모르겠다.
만대루 사진을 다음에는 잘 담아 보겠다고 다시 한번 더 다짐한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나무들이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지어진 건축의 백미를 보았다.
만대루에서 바라다 본 병산의 아름다움이다.
병산 아래는 넓은 강과 함께 해수욕장같은 모래사장이 드넓게 펼쳐진다.
병산서원
주소 : 경북 안동시 풍천면 병산리 30
전화 : 054 - 858 - 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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