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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맛집]안동 통골에 맹물로 끓여내는 손국수가 있다???

만년지기 우근 2011. 6. 29. 05:30

 

 

[안동 맛집] 안동 통골에 맹물로 끓여내는 칼국수가 있다???

                                                                                                     우근 김  정  희

 

안동에서 안동에 사는 사람이 추천하는 맛집인데 맹물로 끓여내는 칼국수를 먹으러 가면서

그 맛이 내내 궁금했다.

우리 동네에서는 여름철이면 국수를 시원한 설탕물에 먹었다.

너무나 맛이 깔끔하고 좋다고 이야기하면 다 고개를 설레 설레 흔든다.

그런데 정말로 맛있다.

 

이글을 마치고나서 시원한 국수를 한그릇 해먹어 볼까 한다.

나는 그 생각이나서 맹물에 끓여내는 칼국수도 당연히 맛이 좋을거라 생각한다.

괜히 맛을 낸다고 비릿하고 이상한 맛보다는 맹물의 자연맛이 과연 어떤지 맛보고 싶었다.

이게 또한 여행의 참맛이 아닐련지 ~~~.

배가 이상하게 고파왔다.

아직 저녁을 먹기는 이른시간이였다.

 

통골 황토방 묵집은 간판부터 달랐다.

맛도 달랐다.

정말로 맛이 있어서 국물까지 다 비웠고 내가 좋아하는 열무가 있어서 밥을 쌈으로 싸서 엄청 먹고 왔는데

사진을 올리면서 보니 또 먹고 싶어진다.

 

맹물 칼국수집은 과연 어떤 모습인지 보여드리겠다. 

 

 

이런 간판으로 장사가 아주 잘된다니 천만다행이다.

 

 

 

가게안으로 들어가 보니 우리가 미리 주문한 칼국수를 직접 만들고 계셨고 방안에는 손님들이 있었다.

시간이 아직도 이른데 칼국수를 미는 모슴을 보니 보통 솜씨가 아니다.

칼국수가 이렇게 얇게 밀어 질려면 솜씨가 아주 좋아야 한다.

 

 

종이가 비칠 정도로 얇게 밀어진 칼국수를 오랫만에 본다.

  

 

저녁으로는 이른 시간이지만 칼국수를 먹기위한 배는 많이 고파있다.

 

 

내가 칼국수를 언제 밀어 보았을까?

 

 

칼국수는 잘 밀어야 한다.

얇게 잘 밀어야 예쁘게 잘 썰어진다.

즉석에서 밀어서 만드는 칼국수라서 얼마나 더 신선하고 맛이 있겠는가!

장인정신이란 바로 이걸두고 하는 이야기이리라.

 

 

잘 밀어진 칼국수를 두겹으로 자르신다.

 

 

두겹이 하나로 잘려지는 순간을 담아 보았다.

 

 

칼국수는 주방으로 갔고 나는 식당 내부를 사진으로 담아 본다.

오랫만에 보는 싱가 다리에 유리를 얻어 놓으니 그것 또한 작품이다.

 

 

밖으로 나가보니 옛것과 현대가 잘 어우러져 있다.

 

 

메밀꽃이 아주 예쁘게 피어 있다.

 

 

 

메밀싹 나물도 맛이 좋은데 !!!

하얀 메밀꽃이 피어나면 더 아름다울거라는 생각을 했다.

 

 

이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것은 바로 무궁화 나무였다.

 

 

누가 타는지 자전거도 많이 있다.

 

 

떡을 할때 시루 밑바닥이 하트모양이 너무나 이뻐서 한컷 해 본다.

 

 

동동주가 먼저 나왔다.

여행에서 빼놀 수 없는 건 .

바로 그 동네 술을 맛본다는거다.

여행의 참 맛이라고 말하고 싶다.

 

 

김치에 먹어보는 동동주 맛!!!

그 맛은 정말로 최고이다.

 

 

경상도나 강원도에서 나오는 배추전이다.

충청도도 나오는지 ~~~.

배추전도 아삭하게 맛이 있다.

동동주 안주로는 딱이다.

배추도 주인장님께서 친환경으로 재배하시는 배추란다.

더 맛이 좋았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열무쌈이다.

나오자 마자 열무부터 먹었다.

  

 

칼국수가 나오기전에 전체 상차림이다.

너무나 맛있어서 지금도 침이 꼴까닥한다.

 

 

맹물에 끓여내는 칼국수 맛은 과연 어떨까요?

호박이 채로 썰어져서 같이 나온다.

바로 이맛이야.

깔끔한 이맛!!!

 

 

 

서울에서 왔다고 하니 손두부도 함께 나왔다.

이건 주인의 특별 써비스인데 안먹었으면 후회할뻔 했다.

 

 

얼마나 맛이 있었는지 마파람에 개눈 감추드시 다 비워 버렸다.

 

 

밥을 달라고 해서 열무쌈을 맛있게 먹었다.

 

 

차림표에는 손국수라고 하는군요.

 

 

이 집도 주인장께서 직접 손수 지으시고 실내장식도 손수하셨다고 한다.

 

 

방으로 올라가는 데 우산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계단이다.

주인장의 장인정신이 묻어나는 작품이다.

 

 

옛것들은 다 모여 있는 듯하다.

 

 

조롱박이 저리도 아름다울까?

 

 

 

 

통골 황토방 묵집

주소 : 경북 안동시 북후면 오산리 531번지

전화 : 054 - 841 - 8844 ~5

손전화 : 011 - 235 - 0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