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경상도 여행

[경북 안동] 비내리는 월영교 미투리 사랑교

만년지기 우근 2011. 7. 5. 05:30

 

 

[경북 안동] 월영교에서 달을 보고 싶다

                                                                   우근 김  정  희

 

안동에서 가장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는 월영교에서 밤을 보내고 싶은데

항상 여건상 안된다.

이번 여행에서도 점심을 안동간고등어집에서 머고 난 뒤 사진으로만 담아야 하니

어쩌랴!!!

이 안타까운 현실을 다음을 기약하며 또 안동에 아쉬움 한자락을 남긴다. 

 

 

 

 

월영교

 

이 명칭은 시민의 의견을 모아 댐건설로 수몰된 월영대가 이곳으로 온 인연과 월곡면, 음달골이라는 지명을 참고로 확정되었다.

낙동강을 감싸듯 하는 산세와 댐으로 이루어진 울타리 같은 지형은 밤하늘에 뜬 달을 마음속에 파고 들게 한다.
천공으로부터 내려온 달을 강물에 띄운 채 가슴에 파고든 아린 달 빛은 잊혀진 꿈을 일깨우고

다시 호수의 달빛이 되어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 있으려 한다.

월영교는 이런 자연풍광을 드러내는 조형물이지만, 그보다 이 지역에 살았던

이응태부부의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오래도록 기념하고자 했다.

 

먼저 간 남편을 위해 아내의 머리카락으로 만든 한 켤레 미투리 모양을 이 다리 모습에 담았다.

 

그들의 아름답고 애절한 사랑을 영원히 이어주고자 오늘 우리는 이 다리를 만들고

그 위에 올라 그들의 숭고한 사랑의 달빛을 우리 의 사랑과 꿈으로 승화시키고자 한다.

 

- 위 치 : 경상북도 안동시 상아동, 성곡동 일원(헬기장↔석빙고)
- 관리자 : 안동시청 유교문화권개발사업단(856-3006)
- 현 황
. 길 이 387m 폭 = 3.6m
. 하부시설 : 교대 2개소, 교각 15개소
. 상부시설 : 아치트러스교, 목재바닥 16,609㎡, 목재난간
. 부대시설 : 팔각정, 점핑날개곡사분수, 조명시설, 계수기등
. 사업기간 : 2001.10.29 ~ 2003.4.19


. 교 통 편 : ① 시내버스 : 안동역→안동댐(3번) 35분 간격,

                ② 자 가 용 : 안동역에서 10분 소요 4.5㎞ (안동역→법흥지하도→보조댐→월영교)

 

출처: 안동시청

바로가기 :http://www.tourandong.com/

 

 

월영교 사랑

                               우근 김  정  희

 

 

비내리는 월영교에 서서

달빛 하나를 훔쳐다가

안동댐 흐르는 물에 놓으면

운무가 내려와 사랑가를 부르고

주거니 받거니

사랑하는 사람은 전설이 되고

안동 월영정 밤은 익어 가는데

사랑 하나

담아서 보따리 풀어 놓아야 해

머리키락으로 사랑을 엮으면

월영교 다리에도 사랑이 남겨질까

 

오늘 내리는 비는

월영교 사랑 노래

하나를 당기면 떨어지는 소리

오늘 내리는 비는

안동 월영교에 내려 앉아

사랑 지도를 그린다

주거니 받거니

사랑은 그래야 하는데

사람이 부르는 노래로

사랑노래 흐르고

빗줄기도 내려와

춤을 추며 나비되어 날아간다

 

아름다운 월영교 물빛아래

그려지는 물 그림은

마음으로 간직하고

내리는 비를 보며

너울 너울 춤을 추는             

월영교에서 바라다 본

물빛 그림자도 떨린다

 

 

비내리는 월영교에서 나누는 사랑은 더욱더 아름다울거라 생각한다.

먼저 간 남편을 위해서 머리카락으로 한켤레 미투리를 만들었던 이응태부인의 사랑으로

월영교는 미투리 모양을 하고 있다.

부부의 사랑이 담겨져 있어서 인가!

 

 

월영교 아래 물살도 하트모양으로 그림을 그린다.

아!

이 아름다움을 혼자가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보았어야 하는데 ~~~.

아쉬움만 남아서 담아오기만 했다.

 

 

잔잔한 강물에 말없이 떨어지는 비는 음악이 된다.

사랑가가 흐르는듯  이 아름다운 월영교의 절경을 잊을 수 없다.

 

 

 

 

월영교에서 맞은편에 안동의 대표음식 안동간고등어 양반밥상과 헛제사밥이 보인다.

다음에 오면 시간을 오래하고 두가지 다 먹어 보아야 겠다.

 

 

 

월영교는 어디에서 보아도 절경이다.

날이 좋으면 반영은 또 얼마나 아름답겠는가!

 

 

안동 물 공사 한국수자원공사 건물에서 보는 빗물속을 보아도 너무나 아름답다.

 

 

차로 가면서 월영교를 담아 보았다.

달리는 차에서도 절경은 아름답게 보인다.

 

 

여기서 보니 가장 미투리 같다는 생각이다.

 

 

 

월영교에 분수가 춤을 추면 또 얼마나 아름답겠는가!

분수시설 가동 시간에 맞추어 가보시기 바란다.

 

 

혼자가 아니라 연인의 모습이면 좋겠지만 모델이 아름답다.

 

 

물에도 길이 있나 보다.

색깔이 다르게 보이는 건 비가와서 일까?

 

 

물이 그려놓은 그림도 멋지다.

 

 

여행의 즐거움이 아니련지 ~~~.

 

 

월영정과 물빛 그림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 작품인가! 

 

 

 

 

 

월영교

주소 : 경북 안동시 상아동

전화 : 054 - 856 - 3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