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천등산 봉정사 스님의 기도
우근 김 정 희
불교가 종교일까?
부처님께서 종교를 하라고 하셨을까?
우리나라 여행에서 사찰을 뺀다면 국보나 보물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적어질 것이다.
나도 13년 교회를 다니면서 성경책은 열심히 읽었다.
교회 다녀도 산소에 가면 절을 했고, 우리집 작은 절에 모셔진 부처님께도 삼배를 드렸다.
성경책을 한번 뚫어지기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너무나 편견들로 절을 하지 마라니까.
내 부모가 할머니 할아버지가 신이냐고 묻고 싶다.
제사도 지내지 않으면서 생일은 챙기는지 모르겠다.
누구를 만나면 지금 하는 인사를 하는지 묻고 싶다.
나는 요즘 종교가 뭐냐고 물으면 하나라고 대답하고 싶다.
종교는 하나다.
나는 가끔씩 절에서 수녀님을 만난다.
지금이야 비행기가 있고 배가 있고 철도가 있어서 예전보다는 모든 물류가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절이 좋은 이유 하나를 나는 오늘 천등산 봉정사에서 찾았다.
스님 한분의 기도하는 모습에서 찾았다.
묵언하고 싶은 지금이다.
어제는 오랫만에 물질보다 사람이 더 중요한 회의를 했고
일보다는 먼저 민생고가 먼저라고 일은 저녁을 먹고 난뒤 보았다.
부해야 귀해진다고 한다.
우리나라 625지나고 부해져서 귀해졌는지 묻고 싶다.
부해지는 과정인가.
부하면 귀해져야 하는데 자신부터 귀하다는게 무언지 아느냐고 물었다.
부라는것에 대해서도 묻고 싶다.
부란 대체 무엇일까?
스님은 봉정사에서 사시예불을 보시고 계시는데 홀로 에불을 올리셨다.
예불을 올리시는데 우리는 밖에서 사진을 찍느라 바빴고 해설사선생님께서는
하나 하나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셨다.
이번 천등산 봉정사에서 느낀 스님의 기도 모습이 가장 내게는 인상이 깊었다.
천등산 봉정사는 안내판 설명으로 대신 하기로 한다.
봉정사 올라가는 데 은행나무가 너무나 장관을 이룬다.
뿌리사이 사이는 동굴처럼 보인다.
작은 동물에게는 아마 안식처가 되리라 생각한다.
자연이 만들어 준 아름다운 천연동굴이다.
봉정사 들어가는 입구 담장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범종각이 보인다.
나는 절하면 떠오르는게 하얀 수국이다.
부처님을 닮아 있는 것 같아서 좋아한다.
봉정사에도 여행객들이 많아서 대웅전을 담는데 많은 시간이 들었다.
밖에 놓여진 하얀 고무신과 우산 하나가 보인다.
조금 가까이 가보니 스님 모습이 보인다.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극락전에서 혼자 예불을 드리고 계신다.
예불 드리는 모습을 담아 본다.
부처님 모습도 담아 보았다.
봉정사 삼층석탑
시도 유형문화재 제182호다.
봉정사 극락전의 영역에 자리하고 있는 3층 석탑이다.
2층 기단(基壇)을 쌓아 탑의 토대를 마련하고 그 위로 3층의 탑신(塔身)과 머리장식을 얹은 일반적인 모습이다.
아래·위층 기단의 각 면에는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모양을 새겼다.
기단에 비해 폭이 좁아진 탑신부는 각 층의 몸돌 크기가 위로 갈수록 적당하게 줄어들면서도, 폭의 변화는 적다.
지붕돌도 높이에 비해 폭이 좁고 두툼하다.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의 일부만 남아있다.
각 부분에 형식화가 심하고, 지붕돌이 두툼한 점으로 보아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짐작된다.
출처:문화재청
극란전에서 기도를 마치시고 고금당으로 들어가십니다.
한참 후 기도를 마치시고 우산을 쓰시고 어디로 가실까요.
하얀 고무신과 법복 그리고 우산이 멋진 작품으로 변하는군요.
저 말고 누군가도 사진을 담고 있었나 봐요.
기도하시는 스님 모습이 비내리는 천등산 봉정사에 또 하나의 강한 추억으로 남는군요.
봉정사
주소 : 경북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901
전화 : 054 - 853 - 4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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