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 시인 오장환 생가 우물을 보면서
우근 김 정 희
올해들어 생가터를 몇군데 들러 보았다.
관광지로 생각터를 들리때 마다 느끼는 이걸 뭘로 표현해야 할까?
오장환 생가터에 우물은 근사하다.
뚜껑을 열어 볼려고 했으나 무거워서 열지 못하고 또 누군가가 열지 못하게 했다.
다행히 시인 오장환 생가터 앞에 문학관이 같이 있으니 ~~~.
여행이란.
어쩌면 과거를 여행하고 현재를 우리는 느끼고 기록하고 감상한다.
한자락 추억을 담는 수많은 사진 중에서 유달리 내 발걸음을 붙들고 내내 글을 써야 하는데
마음이 누구러질때까지 쓰지 못하고 그냥 보내지도 못하는 보은 여행기를 써 보기로 한다.
시절이 하 ~~~.
세월하여 누구는 풀리고 누구는 아직도 풀리지 않고 있겠지.
내가 시를 써서 그러는가!
시인이라면 글을 쓰는 작가라면 어떤 글을 써야 하는지 늘 고민과 번민에 쌓여져 있을 것이다.
그러나 써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아니라 스스로 자연스럽게 써지는게 글이라 생각한다.
어거지 단어에 맞추어야하고 형식을 배워야 하고 글을 짜집기 쯤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글은 항상 자신을 대변해야 한다.
시대가 암울하고 어려웠다고 말하는데 지금은 어떤가!
행복하고 평화롭고 정의가 승리하는 시대인가!
자유하면서 마음대로 쓰고 있는가!
시대가 영웅을 만들어야 하는데 지금은 영웅이 무엇인지 나는 모르겠다.
잘 살고 싶은 사람이 잘 살다가 가야 하는데 물질 만능시대는 예나 지금이나 다 같다는 생각을 한다.
시인 오장환은 다시 역사에서 조명하리라 생각한다.
시인 오장환은 다시 역사에서 중요하리라 믿고있다.
생가터 바로 앞에 있는 문학관도 전시관이 잘되어 있다.
원본을 누가 지금까지 소중하게 간직하다가 문학관에 기증을 했을까?
시인 오장환은 대가 끊겨진 족보를 여백으로 남겨진다.
자신만 왔다가 가면 다 이런 여백으로 남는다.
너무나 깔끔하게 보존되어지고 있는 오장환 문학관은 꼭 한번 아이들과 여행지로 추천한다.
오장환 생가터 뒤로 보이는 정자에서 나는 앚아서 담배 한개피를 피우며 세월을 추억으로 남기려 한다.
농부 한분이 고추나무에서 일을 하고 계신다.
여행이라는 게 여정이 길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때가 있다.
바로 시인 오장환 생가터 였다.
시인 오장환 생가터 밖으로 은행나무 한그루가 보이는데 은행나무는 보통 두그루가 암수 한쌍을 이룬다.
외로히 서있는 은행나무에서 시인 오장환선생님의 어린시절을 되돌려 보았다.
정자 바로 나무에 피어난 이끼인데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모른다.
이 나무가 시인 오장환 어린시절에는 살아 있어 친구를 해 주었겠지?
오장환 생가터 후문이라고 해야하는지 문은 뒤로도 이렇게 열려져 있다.
한가로운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때가 되면 이 굴뚝에 연기가 피어 올랐으리라.
하얀 연기따라 추억으로 들어가 본다.
우물물 옆에는 현대가 보이고 우물물 돌담도 현대로 보인다.
짚으로 만들어서 무엇일까?
문을 보호하는 것인가!
문마다 달려져 있다.
엣날 그집의 크기는 집도 있지만 장독대라 말해도 된다.
은행나무 한그루는 바로 여기에 잘려서 누워져 있는데 은행잎이 아직도 생생한걸 보니
며칠되지 않았나 보다.
옆에서 담은 시인 오장환 생가터 집앞이다.
부엌도 제법 커다랗고 잘 정돈되어 있다.
하얀구무신 하나와 다듬이 돌이 정갈하게 보인다.
집앞으로 걸려져 있는 양식인데 인테리어로 보인다.
잘말려진 고추가 쌍으로 걸려져 있다.
잘 말려진 박도 있고 마루도 깨끗하게 청소되어 있다.
대나무 대문이 지금은 있지만 제법 커다란집으로 대문은 너무나 평화롭다.
시인집이라는 표현으로 보아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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