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시인] 그리운 완도 명사십리를 읽으면서 고향을 느낀다
우근 김 정 희
사람이 일생을 살아가면서 느끼는 그대로 진솔하게 쓰여진 글을 보면서
누구나 다 진한 감동을 느낀다.
아름다움으로 표현하자면 고향은 그리움의 극치라 말하고 싶다.
이청리 제16시집 그리운 완도 명사십리는 제목부터 고향을 담아
사람에게 아득하게 먼 태고의 고향을 생각하게 한다.
처녀인 완도 바다
- 그리운 완도 명사십리 ● 7
속살이 너무 고와서 멍이 들어 있는
처녀인 완도 바다
있는 것 없는 것 다 퍼주고도
바리바리 다 싸주는 것이 몸에 배어든
완도 사람들의
그 마음이 잠들지 못한다
해일이 일어 멍이 더 깊어질까 봐
돛폭이 날리는 날에는 더 움찔거린다
김을 따다가도 미역을 따다가도
전복을 건져 올리다가도 더 움찔거린다
속살이 너무 고와서 멍이 들까싶어서이다
내가 완도 바다를 처음볼때 처럼 가슴이 뛰는 걸 느낀다.
완도는 청춘을 불사르던 시절 바다가 무언지 얼마나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
완도 여행을 처음으로 했을 때 산낙지를 시켰더니 한접시를 금방 먹었더니
더 많이 주셨던 여행지였다.
80년 학교는 휴교령이 내려져 있고
서울에서 내려가 본 광주는 정말 어마 어마한 전쟁을 치룬 곳이였다.
어디로 가야하는지 잘 모르고 있을때 나는 완도로 여행을 떠났다.
광주에 있다가는 불이라도 나버릴것 같은 핵폭탄이 가슴에 있었다.
해일이 일어 멍이 더 깊어질까 봐
광주사태는 지금은 어느 해일에 가 있는지 모르겠다.
내가 왜 이시를 읽으면서 80년 광주가 떠오르는지 나도 모르겠다.
속살이 너무 고와서 멍이 들까 싶어서이다.
이청리제16권 시집을 나는 8월15일 새벽에 일어나서 화장실에서 다 읽었다.
해우소 근심을 비우는 곳에서 공부를 하드시 그리운 완도 명사십리를 세번읽었다.
그것도 정독으로 읽었다.
가장 집중되는 시간 새벽은 맑은 정신이 영혼을 깨우는 시간이라 생각한다.
광주와 완도는 떨어져 있지 않는 기나긴 끈을 우리집 가족사에 남기고 있는 중이다.
명사십리
- 그리운 완도 명사십리 ● 11
누가 엿듣고 있을 것 같아
쉿!
그대가 가만 옷을 벗고 들 때
찌릿 찌릿했지
그보담도 그보담도
그대가 마음의 옷을 벗고 들 때
더 찌릿 찌릿했지
우주가 더 뒤척거렸지
쉿!
소리 내지 못하게 했지
명사십리를 읽으면서 명사십리 해수욕장이 눈에 들어온다.
내 눈에 비친 명사십리와 이청리시인이 느끼는 명사십리를 바다에 종이배로 띄워본다.
파도에 쓸려 얼마나 되었을까?
검은몽돌은 얼마나 수많은 세월을 살아 숨쉬고 있는지 묻고 싶다.
파도에 물어보면 알까?
쉿!
그대가 가만 옷을 벗고 들 때
우주가 더 뒤척거렸지
쉿!
소리 내지 못하게 했지
외로움이 극에 달할때 마다 나는 바다를 생각한다.
바다는 우리를 품어주는 어머니라 생각한다.
하늘에서 구름이 비를 내리면 산에서 개울로 개울에서 냇물로
강으로 흘러 흘러서 바다가 된다.
우리가 어디로 왔다가 어디로 가야하는지 바다는 알고 있다.
우주가 있다면 자연이 그대로 존재해 있어야 한다.
이청리제16시집 그리운 완도 명사십리를 감명 깊게 읽었다.
날마다 책을 읽지 않으면 오늘을 잘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라 생각하며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 독서는 마음과 몸을 영육한다고 생각한다.
어디서든지 손에서 책이 떠나지 않아야 한다.
벌써 이청리 시인의 17권 숭례문 이청리시인 18권 마리아 정난주를 한꺼번에 두권의 시집을 발간하시는
이청리시인님의 왕성하신 창작활동에 감격합니다.
시집1권이 탄생할때까지 탈고를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오늘을 살아가다 보면
언젠가 우리나라에서도 노벨문학상이 나올거라고 내내 기원합니다.
글도 중요하지만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청리시인님의 섬세하신 창작의 열정에 깊이 깊이 감명을 받았습니다.
능소화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 나를 보고 담아 달라고 한다.
이 능소화 꽃은 땅아래에서 고생을 하고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날마다 오돈 길로 오는데 오늘은 보니 사람들 발에 뭉개질거 같았다.
이미 한송이가 그렇게 되어버렸다.
그래서 사무실로 가져와서 꽃병에 꽃았지만 꽃이 보이지 않는다.
회의용 테이블위에 접시에 담아 놓으니 아름다운 노래를 부른다.
꽃이 지면 화단에 심어 보아야겠다.
사무실 책장 한켠을 지키고 있는 이청리시인시집15권 초인과 16권 그리운 완도 명사십리가 보인다.
충북영동에서 만든 나만의 와인이 웃고 있다.
사무실 앞 전경이다.
나이트님께서 보내주신 호박사탕과 다시마 사탕이 보이고 앞에 보이는 차로 열심히 살아가야 한다.
여행이 길어져서 이제서야 리뷰를 올리는데 글이 항상 부족하다는 생각을 한다.
역사적인 인물중에서 나는 황진이를 한국 여인의 최고로 친다.
자유하면서 살아가는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용기 있는 황진이에게 나는 늘 찬사를 보낸다.
언제나 그 자리에서 늘 섬김밥상으로 제주도와 서울이 한밥상으로 이어지는 그날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
제주도에서 킹흑돼지를 혼자서 운영하시는 스타님께 먼저 감사를 보낸다.
제주도 여행을 하시는 여러분들께서 킹흑돼지는 예약이 필수입니다.
능소화 꽃은 슬픈 전설을 가진 꽃이라고 말하지만 나는 누구나 다 능소화 꽃 전설로 살아가야 옳다고 생각한다.
언제나 피어 있는 꽃 능소화 꽃은 떨어지는 순간도 아름답게 통꽃으로 떨어진다.
제주도 킹흑돼지 예약필수
대표 : 스타 한혜솔
주소 : 제주도 제주시 연동 2313 - 4
전화 : 064 - 748 - 8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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