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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우리가 왜 살아가는가

만년지기 우근 2011. 12. 14. 05:30

 

 

 

추억 하나가 떠오르는 날이 살다보면 있다.

글을 쓰고 싶지만 마음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만나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

아니 꼭 만나야할거 같은 사람이 있다.

그러면 나는 그 즉시 행동하는 편에 속한다.

그러나 살면서 뭐가 그리 숨길게 많은지 모르겠다.

쉬쉬해도 언젠가는 드러나는데 ~~~.

 

추석때 보았던 방앗잎은 이렇게 한나무가 풍성하게 마치 커다란 나무같아 보인다.

사람도 그런 사람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이 방아잎 씨를 받으려 한다고 했다.

연말이 되고 보니 이 풍요로웠던 방아나무도 돌아갔을거 같다.

요즘 주위에 왜이리 환자들이 많은지 모른다.

이리보고 저리 보아도 그렇다.

나이를 먹는다는게 그런가 보다.

 

비내리는 한가위를 보내면서 올해 연말에 나는 이렇게 풍요로움으로 보내리라 생각했다.

한알의 씨앗이 옥토에 심어지면 백배의 열매가 열린다고 하는데 이나무는 만배는 열렸다 생각한다.

큰나무에는 많은 열매가 열리고 많은 열매는 바로 사람들에게 풍요로움을 주는데

사람은 백만배를 벌어도 이 나무같이 나누는지 모르겠다.

왔다가 가는게 인생아닌가!

 

 

벌이 날아든다.

벌이 날아들어야 씨앗이 생길거다.

사람들은 왜 혼자를 즐기는가.

너무나 고독해서 그런가.

사회적 동물이라고 말하면서 다들 혼자가 된다.

마음이 허전하니 스스로에게 억압만하는 세상은 아닌가.

사람은 언제나 더불어서 함께 살아가야 한다.

 

 

오늘만 날이 아니다.

비맞은 호박이 더 영글어서 무엇이 되었을까?

스스로 자연의 섭리에 따라 익어 갔으리라 생각한다.

연말에 이 호박으로 마을잔치를 했는지 모른다.

물어 보지는 않았지만 노란 호박으로 익어서 나눔을 했으리라 ~~~.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은게 바로 이런거다.

아낌없이 주는 자연에서 배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