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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 맛집]올해로 100년째 3대째 옛날맛 순대국밥4000원

만년지기 우근 2012. 1. 2. 06:00

 

 

[서울 종로 맛집] 올해로 백년째되는 순대국밥집을 소개합니다

                                                                                                                우근 김  정  희

 

말이 백년이지요.

시어머님 55년 며느리 45년 합쳐서 올해로 백년이 되는 순대국밥집이 바로 코앞에 있었는데

제가 이제서야 찾았습니다.

겨울이 되면 따끈 따끈한 순대국밥이나 소머리 국밥이 먹고 싶습니다.

가격도 너무나 착합니다.

순대국밥이 4000원이면 그것도 종로에서요.

오랫만에 얼마나 맛있게 한그릇을 뚝딱했는지 모릅니다.

2012년에는 맛집을 다시 생각해 보기로 합니다.

제나름대로 다니는 단골집들도 아주 좋지만 새롭게 다가오는 맛집들도 아주 아주 좋았습니다.

제가 2011년 12월30일 늦은 점심을 먹으러 단골집에 갔는데요.

사장님께서 여행을 떠나셨더라구요.

순대국이 많이 먹고 싶었는데 왜 이제서야 눈에 들어오는지

인연이란 또 이렇게 해서 시작이 되나 봅니다.

가격을 보고 또 한번 더 놀랐습니다.

성대앞은 79년시절부터 2012년까지 가장 오래바뀌지 않는 명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늘 추억의 거리로 생각합니다.

착한 가격에 또 한번 놀랐는데요.

이집은 조미료도 전혀 쓰지 않아서요.

제가 순대국물맛에 반했습니다.

양이 많아서요.

막걸리랑 같이 먹어도 제격입니다.

처음부터 서울에서 하신것은 아니고요.

원주에서 시작하셨다가 서울로 올라온지 올해로 15년째 된다고 합니다.

명신순대국밥집에서 간단하게 송년회를 하기전에 점심으로 아주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명신 순대국과 소머리국밥은 강추!!!

 

 

 

다음에는 만두국도 한번 먹어 보아야겠습니다.

한사람이 더 갔으면 만두국을 시켜보고 싶었는데요.

저희가 간 시간이 늦은 오후시간이라서요.

 

 

성대앞에서 종로 방향으로 첫번째 골목에서 또 골목으로 들어가야 나옵니다.

 

 

명륜동에서 30년을 살았지만 처음들어간집입니다.

어찌보면 골목이 깊다고 할 수 도 있습니다.

 

 

명신 순대국밥집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간염통들이 삶아져 있습니다.

시장에나 가야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는데 ~~~.

 

 

명신순대국밥집은 이렇게 주인장께서 직접 머리고기와 내장들을 사와서 하더라구요.

우선 믿음이 갑니다.

알맞게 익혀진 내장들 저는 순대보다는 이런 내장을 더 좋아한답니다.

다음에는 술안주로 한번 시켜보려고 합니다.

 

 

저는 순대국을 심춘 홍병우선생님은 소머리국을 시키고 막걸리도 한병시켰습니다.

주인장님의 구수한 옛날 이야기도 아주 좋았습니다.

세상에 이런일이!!!에 출형하실 정도로 신기한 일도 일어났습니다.

  

 

심춘 홍병우선생님께서 다대기를 넣어서 소머리국밥을 드시는군요.

 

 

맛집 사진을 올리려니 젓가락으로 해주시라고 했더니

숫가락에 올려야 더 맛있고 푸짐하게 보인다고 하사면서 이런 포즈를 취해주시는군요.

 

 

제가 먹은 순대국입니다.

저는 피순대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지만 당면순대는 별로입니다.

주인장께 여쭈어보니 순대국이 더 많이 팔리면 하실 수 있다고 하시네요.

 

 

3대째 순대국밥만 강원도 원주에서 파셨다고 합니다.

원주에서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던 식당이였는데요.

종교따라 서울로 올라오셨답니다.

 

 

명신순대국집은 성대학생들에게 대박집이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골목이 깊어도 맛이 있다면 언젠가는 손님으로 가득찰거라는 생각입니다.

대학생이 겨울방학 중이여서 30일 날은 우리만 있었겠지요.

 

 

소머리국밥은 빨갛게 먹었습니다.

다대기를 넣어서 아주 맛있다고 하시네요.

 

 

한숫갈씩 먹어도 양이 푸짐했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넣지 않고 새우젓으로 간을 해서 먹었습니다.

 

 

순대국이 서울에서 4000원이면 너무나 착한 가격아닌가요?

가격에 깜짝 놀랐습니다.

 

 

두그릇이 이렇게 싹 비워져 있어서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명진 순대국 강추!!!

 

 

남자사장님께서 13년전에 복어를 드시고 한달만에 깨어나셔서 지금까지 건강하게 살고 계시네요.

한양대병원에서 입원하셔서 일어나셨다고 합니다.

이거 세상에 이런일이!!!에 나오셔야 하는 일입니다.

 

성대식당들은 대개 명함이 없어요.

밖에 간판에 전화번호도 없어요.

참 참 더딘 동네입니다.

그래서 제가 글씨 명함을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