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시 한마당

사람이 사람을 아프게 할때

만년지기 우근 2012. 1. 19. 16:39

 

 

한마디 말

                       우근 김  정  희

 

 

세상에서 처음 만나서 사람에게

이상한 소리를 듣고 생각은 뛰어 넘으라 하는데

마음은 계속해서 아프다고 소리를 지릅니다.

진실을 말해도 진실이 거짓이 되어버리는 세상

참 우스워서 하고 넘어 가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마음이 아니라고 요동을 칩니다.

 

참는자에게 복이 온다고 하는데

나이들 쳐먹고서도 사기를  치는 늙어빠져 버린

남정네 술이 너무나 취해서 봐주어야 한다고 했지만

여자 밴댕이속도 아닌데 결국 마음이 허락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아는 세계가 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제는 사람들을 가려서 만나야 할까 봅니다.

좋은 사라들 만나기에도 시간이 부족한데

다른 세계에 살아가는 이상한 나라 사람에게

마구 터져 나오는 쌍소리까지 다 귀에 담아 왔으니

어쩔 수 없는 사람인가 봅니다.

 

귀는 한쪽으로 들어와서 나가라고 생겼는지 알았는데

내내 쟁쟁거리며 주위를 돌고 있어요.

세상살이 지치면 안되는데

어쩌면 지금도 너무나 지쳐있는데

음력으로는 아직도 며칠이 남아 있으니

모두 다 좋은 일이 있으려고 지나가는 시간이라고

긍정에 또 긍정을 더하여

자신에게 묻고 또 물어보는 말

새해는 부드러운 사람이 되어보자고 말하고

또 마음에도 새기고 있어요.

 

모르는 사람 처음보는 사람에게

좀 당해도 되지 않을까요.

항상 미소를 머금고 살아가는

새해 하늘에게 스마일을 던져 봅니다 

그 사람은 그 사람 인생

나는 내 인생을 살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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