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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충주]탄금호배 꼴찌에게 보내는 기립박수

만년지기 우근 2012. 5. 16. 20:45

 

 

[충북충주]지적장애 실내조정경기장은 화합의 물결이였다

                                                                                  우근 김  정  희

 

사람이 살아가면서 항상 1등을 향하여 달리면서 살아갈까?

탄금호배 장애인조정경기장에서 가장 감동을 준 경기를 나는 내내 잊을 수 없다.

꼴등이 있어야 1등도 있다.

지적장애인 중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산만함을 보았다.

코치선생님께서 처음부터 심판선생님들께 이야기했다.

시합전에도 보았는데 이선수는 집중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1번라인이여서 내가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

사진앞부터 1~10번이다.

시합전에 신나는 음악을 틀어주니 박수를 친다.

순진무구한 눈빛도 보인다.

살아가면서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이선수를 보면서 꼴등에게 마지막까지 응원과 박수를 쳐주었다.

이선수가 이박수로 나중에 1등을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자신에게 정말 박수를 쳐준다는 걸 느끼고 난 다음부터는 정말 열심히 끝까지 완주했다.

이영석선수 화이팅!!!

다음 시합때는 앞에서 일등하세요?

 

 

이번 장애인시합에서 나는 참 많은 걸 배웠다.

 

 

실내조정경기장은 응원으로 뜨거웠다.

 

 

시합전에 신나는 음악이 나와서 선수들에게 시합하는데 조금이라도 경직되지 않기 위해서 힘썼다.

 

 

시합은 시합이다.

 

 

내 카메라를 쳐다 보았다.

 

 

시합이 시작되기 바로 직전이다.

 

 

코치선생님을 보고 있다.

시합을 시작해야 하는데 딴짓을 한다. 

 

 

시합이 시작되었다.

1번라인이 처음부터 꼴등이다.

 

 

2번선수와 무려 235미터나 떨어져 있다.

  

 

힘들다고 그만하려고 한다.

 

 

2번선수가 1등인데 1번선수는 무얼하고 있는가!

 

 

다른선수들이 다 시합이 끝나고 나갔고 나가고 있다.

 

 

코치선생님께서 이선수에게 말씀하신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다 같이 이영석 힘내라하면서 기립박수를 쳤다.

 

 

웃으면서 계속 힘을 내고 있다.

 

 

코치선생님들과 모든 선수들도 다 박수를 쳤다.

 

 

박수를 치는곳을 다 둘러 본다.

 

 

다시 실내경기에 줄을 힘차게 잡아다닌다.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한다.

 

 

코치선생님부터 시작하여 나도 목이 터져라 응원했다.

 

 

끝까지 완주가 목표인 선수도 있다.

 

 

골인점에 들어오기 바로 전이다.

 

 

드디어 골인했다.

이영석선수는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았다.

다음에는 처음에서 일등을 했으면 한다.

목표를 알면 아주 잘할거 같다.

이영석선수 화이팅!!!

 

 

선생님께서 박수를 치시면서 좋아 하신다.

 

 

1등과는 많은 차이가 있지만 완주를 했다는데 더 큰 역점을 두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했다.

이영석선수가 다음에는 얼마나 더 잘하는지 지켜보고 싶다.

아직은 어린선수이니까?

미래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