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영양]수비 수하계곡 감로수에서 자란 골뱅이
우근 김 정 희
영양은 칠보석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돌이 있다.
빨주노초파남보 7가지 색깔이 다 들어가 있는 보석같은 수석이 즐비하게 널려져 있는 수하계곡을 아시는지 묻고 싶다.
영양은 나에게는 참 많은 좋은 추억이 있는 동네이다.
우선 일월산 천화사 뒤에 있는 황씨부인 비석을 우리 일행들이 해 주었다.
영양에서 세워야 하는 비석이지만 인연은 서울이였다.
이번 2박3일에 영양나물축제와 천화사 황씨부인 비석을 담아보고 싶었으나 수비계곡에서 감로수를 만나고
아니 내가 처음으로 발견을 하고 영양에서는 골뱅이라고 하는 다슬기를 잡으러 다니느라 바빠서
천화사와 황씨부인 비석은 다음으로 미루웠다.
여행의 참맛을 영양에서 즐겼다.
여기저기 다니는 여행도 좋지만 이번처럼 수비계곡을 여기저기 다니면서 내 생정 처음으로 그렇게 많이 잡아본 다슬기
우리동네에서는 대사리라한다.
영양에서는 골뱅이라하는데 골뱅이가 까맣게 붙어 있는건 처음본다.
토요일 오전부터 잡았으나 오전에 잡은 골뱅이는 윤주공주가 먹을 양밖에 되지 않았다.
골뱅이가 더 많은 곳으로 이동을 해서 4명이 양파주머니에 잡아 왔는데 많이 잡아서 남겨 놓을 정도 였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다슬기도 한마리부터 시작되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많이 잡아본 다슬기랑 데이트는 너무나 즐거웠다.
물속에서 얼마나 잘 놀았는지 모른다.
윤주네 작은팬션에서 시작된 한마리 다슬기를 사진으로 담았다.
칠보석이 쫙 깔려져 있다.
돌들도 다 다른 기운을 가진다.
칠보석에는 여러가지 기운이 들어 있다.
선녀탕에서 반영을 담아 보았다.
다슬기를 담아 보았는데 사진이 너무나 흐리다.
4명이서 잡은 다슬기는 정말 많았다.
흐뭇했지만 몇시간을 물속에서 돌아 다니느라 많이 피곤했다.
내가 발견한 수비계곡 감로수다.
다음날 아침 감로수 맛을 본다고 처음으로 그릇에 담아서 먹어 보았다.
물이 일정하게 나온다.
물맛을 보니 물맛이 순하고 달다.
바로 감로수다.
바위 틈에서 계속 같은 물줄기가 흐른다.
약수 하나가 여기에 있다.
칠보석 바위에 피어난 할미꽃이 너무나 아름답다.
할미꽃은 바로 이런 모습을 보고 할미꽃이라 하지 않았을까?
꽃속에서 하나씩 나오는 모습을 알 수 있다.
너무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이다.
이럴때 사진을 잘 담고 싶다.
점점 사진의 매력에 빠져 들고 싶어진다.
같은 장소에서 같은 시간에 담았는데도 이렇게도 나온다.
다른 할미꽃이다.
햇살의 크기만큼 그림자 자화상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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