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우근의 한소리

추사김정희는 세한도를 그리고 우근 김정희는 시를 쓴다

만년지기 우근 2012. 9. 21. 21:39

 

 

 

세한도가 왜 유명해졌을까?

 

추사 김정희는 암행어사 시절 정의를 위해서 일했다.

우근 김정희는 사업을 하면서 리베이트를 주지 않고 사업했다.

황우석 사건으로 검찰 특수3부에 갔다.

검사는 말했다.

한국에서도 리베이트를 주지 않고 사업하는 사장님이 있다.

이미 내 사건은 종결되어 있었다. 

대한민국 사람중에 단 한사람이라도 깨끗하고 정직하게 살다가 가야 한다.

어느 대학교수로 채용될려면 2억이 있어야 한단다.

지금 현실이 그렇다.

시간 강사가 마치 대학교수인것처럼 모가지가 뻣뻣하다.

대학교 교수로 남으면서 몇 사람이나 돈없이 되었을까?

역사는 하늘이 알고 있고 오죽하면 황희 정승 집에 빗물이 새었을까?

잘 산다는게 뭔가!

바람계단 하늘계단 중간에 이사를 했다.

할머니 두분을 한분씩 우리집에 모셔왔다.

두 분다 걸음을 잘 걷지 못하시는 할머니다.

마음이 아프다.

 

역사는 누구를 남기겠는가.

죄없는 추사 김정희 제주도 유배지에서 세한도를 남기고

죄없는데 블랙된 우근 김정희는 시를 남기려 한다.

나는 정직하고 깨끗하게 살다가 가려고 한다.

살다보니 세상이 그렇다.

하지만 누군가가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매국노 이완용은 붓글씨를 아주 잘썼다.

역사에 명필가로 남을까?

사람은 어떻게 살다가 가는지에 의해서 역사에 남을 거라고 생각한다.

누가 보고 있는가!

하늘이 보고 있다.

땅이 알고 있다.

바람이 듣고 있다.

 

사람은 내일 일을 모른다.

누군가가 다 보고 있다.

자신의 그릇만큼 세상이 보일것이다.

그릇만큼 살다가 갈 것이다.

 

 

 

 

오늘

           우근 김  정  희

 

 

오늘은 누구에게나

술 한잔 권하고 싶다

몸보다 마음을 먼저 데우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바람 든 생을 끌고 다니느라 힘이 든

사람들에게

기다림이 한 세월인 것처럼

풀리는가 싶으면 또 꼬이고

꼬여서 풀리지 않는 듯 싶다가

또 풀리는 세상살이에 묵묵히

견디는 이들에게

술 한잔 권하고 싶다

우리네 삶이라는 창에 걸어 둔

저 불빛들이 잔잔해 질 때까지

 

 

꿈꾸는 사랑 .49  7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