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청송]청송 주산지 일출 반영

 

 

[경북청송]청송 주산지 일출반영

                                                               우근 김  정  희

 

주산지 새벽 안개를 생각하면

가슴 뛰는 사랑 하나가

징검다리를 건넌다

새벽을 열어보고 싶다면

첫 사랑은 언제나 마지막 사랑으로

청송 주산지에 녹아 있다

일출 반영이 보고 싶은가

새벽 안개 자욱하게 피어오르다  

사랑가를 춤추며 부르고

주산지 일출은 잔잔한 안개 호수

가슴은 벅차게 뛰어

걸음을 멈추게 하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음 하나

어디에선가

가슴이 마구 뛰기 시작한다

꿈꾸고 있는

바로

첫 사랑이다

가을 청송 주산지 일출에

내 사랑 하나

사랑해

사랑 해

사 랑 해

 

 

주산지 안개가 주는 의미와 일출 반영은 너무나 달랐다.

 

 

새벽 안개가 피어오르는 건 마치 내가 요정이 되어 버린듯 했다.

 

 

일출 반영이 죽은 나무를 깨워서 일으킬거 같다.

이 아름다움을 정지해 버리고 싶다.

 

 

첫 사랑 그대는 나에게 첫사랑이였을까?

그는 이미 죽어 있는 나무처럼 내가 없어져 버린 사람일지 모른다.

죽은 나무도 나무다.

내가 찿아야 할 첫 사랑을 간절히 간절히 찾아야 한다.

 

 

걸어거는 길에 따라 일출 반영은 그 모양이 달랐다.

 

 

이 가을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가을이 익어가는 주산지의 만추는 얼마나 더 아름다운 색깔로 변신할까?

 

 

나를 주산지에 비추면 어떤 모습이 나올까?

내 마음을 주산지에서 반영으로 보고 싶다.

 

 

새벽 안개와 일출 반영으로 나는 가슴 벅찬 사랑 하나를 찾았다.

자연은 언제나 그 자리에서 한번도 같은 모습이 아니다.

나도 한번도 같은 시간을 살지 않아.

언제나 흐르는 시간이라는 대 자연속에 단지 자연의 일부일뿐.

왔다가 가는게 인생인데 붙들어 진다고 다시 오겠는가!

 

 

청성 주산지

 

청송 주산지

경북 청송군 부동면 이전리

반영이 아름다운 주산지

새벽안개가 아름다운 주산지

일출 반영으로 내 마음을도 비추어 보고 싶은 주산지

주산지에 가면 누구나 다 시인이 되어 노래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