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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명륜동맛집]소풍 커피전문점 아메리카노 \1,800

만년지기 우근 2012. 10. 5. 06:00

 

 

[서울명륜동맛집]소풍은 항상 가고싶은 편한집

                                                                                    우근 김  정  희

 

카페 소풍은 명륜동에서 그래도 가는집이다.

성대 후문앞에서 제일 먼저 생긴 커피전문점이 아닐까?

소풍은 우선 자전거 옆으로 보이는게 바로 흡연실이다.

길다가다 앉아서 담배를 피우고 있으면 사장님께서 나오시면 자연스럽게 인사를 하는 장소다.

가끔씩 혼자서 피우고 있으면 학생 한사람이 내 옆에 앉아서 피우고 간다.

마음 편한 커피전문점이다.

커피를 한때 매니아로 많이 찾아다니면서 먹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그냥 다방 커피로 마신다.

다방 커피보다 더싼건 아닐까?

아마 몰라도 더 쌀거 같다는 생각을 한다.

성대후문앞에 커피전문점만 내가 볼때만 해도 5개가 넘는거 같다.

옛날 와룡시장이였는데 늘어나는게 식당,커피전문점,미장원이다.

점점 생활인이 살아가기는 힘들어진다.

와룡시장도 바뀌어서 명륜시장인데 명륜시장에서 단하나 남은 생선가게만 현재 남아 있다.

소풍사장님께서는 나보다 더 명륜시장 길을 한집 한집 더 잘알고 계신다.

명륜동에서 살아가는 시간이 점점 쌓여져 간다.

오랫만에 소풍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누웠다.

명륜동에서 살아가면서 손님이 없는 시간에 이야기를 하는게 처음이다.

그냥 지나치면서 인사를 하고 다니는것 말고 마음을 내어서 이야기를 했다.

나도 대학원시절 외대앞에서 타이랜드라고 하는 레스토랑을 3개월동안 해보았다.

작은 커피숍 하나 하는게 얼마나 힘이 들었는지 모른다.  

하루종일 작은 가게에 매달려야 한다는게 산속에서 수련하는것과 같았다.

소풍은 늘 학생들로 붐빌때가 많다.

요즘은 커피를 뽑아서 친구들이랑 걸어가면서도 먹는게 풍경이여서 일까?

그자리에서 바로 뽑아주는 커피향이 너무나 신선하고 좋다.

아메리카노가 \1,800이다.

사실 커피 가격이 얼마인지 잘모른다.

착한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소풍 전경입니다.

 

 

소풍 메뉴판입니다.

 

 

커피전문점을 잘 가지 않아서 커피값을 잘 모른다.

하지만 어제 서울역에서 뜨거운 커피를 샀는데 유리병에 들어있는 걸 3개를 샀다.

9000원을 계산했다.

스타벅스 모카다.

  

 

1985년도쯤 타이랜드 커피는 \5,00원을 받았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소풍커피가 \1,800원이면 착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원두를 쓰는지는 묻지 않아서 잘 모른다.

나는 우리나라에서 나는 커피를 파는집이 있다면 그 커피를 한번 마시고 싶다.

 

 

소풍에 가면 컴을 할 수 있어서 가장 좋다.

이사를 할때라서 누군가 블로그를 열어보라고 하는데 마침 소풍이 있어서 찾아갔다.

 

 

소풍에는 이런 메세지가 점점 더 늘어난다.

소풍이 오픈한지 몇년이냐고 묻지는 않았지만 최소5년은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명륜동은 집이 있어서 그냥 다 알고 인사하는 사이라서 더 모르는게 많다.

 

 

컴도 2개가 있다.

 

 

밖에서 보면 작아 보이는데 안에 들어가면 소파도 있다.

 

 

겨울이 되면 덮으라고 작은 이불도 있다.

 

 

왼쪽으로 일하고 계시는 사장님이 쬐끔 보인다.

 

 

원래 인테리어 사업을 하셔서 그런가!

작은 공간을 꼼꼼하게 잘 비치해 놓으셨다.

 

 

아이스커피를 옆에 두고 블로그를 열었다.

아이스커피는 \2,100원이다.

 

 

소풍

주소 : 서울시 명륜3가 1- 348

전화 : 02 - 765 -0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