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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포천]광릉수목원 가을 단풍 길

만년지기 우근 2012. 12. 20. 06:00

 

 

 

 

 

 

[경기포천]광릉내길 가을 단풍

                                                          우근 김  정  희

 

 

광릉내 길을 무척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 올 가을 단풍여행을 떠났다.

무엇이 그리도 바빴는지 모르겠다.

내 일기는 몇달전 나를 요구하고 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다보면 마음부터 아름다운 사람으로 변한다.

늘 그렇게 살다가 가고 싶다.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서 살아가는지 자신을 뒤돌아 보자.

긴 여행의 끝은 바로 자신이다.

인생은 네글자다.

생로병사 우리는 왔다가 돌아가는데 한 사람도 여기를 벗어 나는 사람이 없다는 걸

항상 알고 사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차이가 인생을 결정한다.

그래서 나는 오늘만 존재한다고 말하고 느끼면서 살다보니 인생은 정말 살만한 가치가 있다.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의 길을 걸어가면 된다.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바로 자신이기 때문이다.

가을편지가 쓰고 싶었던 날.

이날은 도혜스님께서 서울대병원 응급실에 입원을 하셔야 할 급박한 상황이였지만 나는 먼저 약속을 지켜야 했다.

광릉은 대학시절부터 많이도 다녔었던 여행지다.

사람이 없을때 광릉내 길을 한번 걸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차도 다니지 않았던 그 길에 나혼자 걸어볼때도 많았다.

광릉은 이조시대에 가장 @@한 세조가 묻혀있다.

조카를 죽이면서 까지 왕을 지켜야 했던 세조는 만약 불교가 실제로 존재한다면 죽어서 무엇으로 다시 태어났을까?

이생도 좋고 전생도 좋지만 후생에 무엇으로 태어났는지 무척 궁금하다.

그래서 80년 광주사태 이후에 나는 늘 광릉내를 많이 다녔다.

다 세월이 말을 해주고 역사가 말해야 하는데 자신의 광영을 위해서 피비린내 나는 역사를 만드는 사람들을

21세기를 살면서도 아직도 그대로 가고 있는 참 어처구니 없는 아이너리다.

그러나 광릉내 길에는 수묵원이 있어서 내 자신을 한번 더 돌이켜보게 된다.

인생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나는 광릉에 가서 늘 느끼고 온다.

단풍으로 더 아름다운 광릉내 길을 자잔거를 타고 돌아보고 싶어진다.

 

 

 

 

80년대만 하더라도 차가 이렇게 많지 않았다.

 

 

 

 

광릉내 길이 무척 아름답다는 걸 느끼려면 천천히 음미하면서 길을 걸어가야 한다.

콧노래가 흐르는 길이다.

 

 

 

 

가로수 길 중에서 가장 사랑을 듬뿍 주었던 단풍나무였다.

 

 

 

 

국립수목원 광릉숲이다.

아무때나 들어갈 수 없는 광릉수목원이 되어 버렸다.

 

 

 

 

일주일 전에 예약을 해도 이미 들어 갈 수 없었던 광릉 수목원이라서 더 인상이 깊다.

수목원을 보지 못한다는게 추억을 끊어 버리는 일처럼 느껴진다.

 

 

 

 

수목원 들어가는 길이다.

부탁을 해서 다리까지만 사진을 담아 보겠노라 했다.

 

 

 

 

다리에는 이런 현수막이 걸려져 있다.

 

 

 

 

광릉 수목원 들어가는 입구 다리에서 보니 멀리 보이는 단풍나무가 무척 아름답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가을을 마음껏 누리고 싶다.

 

 

 

 

반대편 다리를 담아 보았다.

개울물에는 무엇들이 살면서 이야기를 할까?

졸졸졸 흐르는 물에 물어보니 많은 자연을 구경하면서 흐르고 흘러간다고 말한다.

 

 

 

 

생명이 남아 있는 한 우리는 우리의 인생을 가꾸고 성찰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어느 단체 손님들이 부러웠다.

해설이 있는 여행이 무척 좋아 보인다.

 

 

 

 

물도 이제는 틀어야 나온다.

 

 

 

 

 

광릉의 햇살은 눈이 부셔서 손가락으로 잡아 본다.

 

 

 

 

광릉내 길 나무데크가 무척 아름답다.

단풍색깔과 잘 어울리고 있다.

 

 

 

 

광릉내길 그림자기 유난히 길게 느껴진다.

그림자도 가을 길에 더 아름다움을 발산한다.

 

 

 

 

광릉내 버스가 섰다.

언젠가 한번 버스로 가보아야겠다는 생각을 문득했다.

한번도 버스로는 가 본적이 없는거 같다.

 

 

 

 

아름다운 국립수목원이다.

 

 

 

 

다리이름도 수목원교다.

수목원교만 들렸으니 그래도 광릉을 가기는 했나?

 

 

하늘 구름이 빠르게 움직이면서 그림을 그린다.

 

 

 

 

너무나 아름다운 단풍과 구름을 감상한다.

 

 

 

 

구름이 좋다고 하트를 그리려고 한다.

 

 

 

 

점점 하트 모양으로 되고 있다.

 

 

 

 

내 눈으로 보니 하트가 3개다.

 

 

 

 

광릉을 셋이서 같이 가서일까?

 

 

 

 

사람 마음이 다 다르드시 하트도 다 다르구나.

세명 사랑도 다 다른 사랑을 했으리라 생각한다.

 

 

 

 

한쌍의 부부처럼 두 사람으로 바뀐다.

 

 

 

 

사랑 하나가 된다.

하늘 구름을 보면서 얼마나 좋았는지 모른다.

 

 

 

 

국립수목원은 예약을 해야 들어갈 수 있다.

 

 

 

 

담쟁이가 나무를 타고 올라가다가 이쁜 가을을 만났다.

너는 올해 가을이 이쁘니?

 

 

차앞에 가을이 아름답게 내려 앉았다.

이럴때는 사진을 잘 찍는 사람이고프다.

눈으로 보는게 정말 아름다웠다.

사진을 담고 이쓴데 낙엽하나가 모델이 되겠다고 춤을 추면서 내려온다.

자연은 이렇게 아름다운 그림을 작품으로 남겨준다.

 

 

 

 

길가에 서있는 단풍나무랑 데이트를 많은 시간 즐겼다.

 

 

 

 

광릉내는 소설로 옮겨야 할 이야기가 많이도 있다.

 

 

 

 

가을이 되면 각기 다른 얼굴로 단풍 색깔이 입혀진다.

생물학적으로 설명하는 것보다는 이쁜 말로 치장해 주고 싶다.

 

 

 

 

가을 햇살은 정말 포근한 외할머니 품같아.

외할머니도 저 세상에서 보고 계시지요?

 

 

 

 

가을을 남기려고 하는데 단풍도 한해가 그냥 넘어 가지는 않았나 보다.

그 상처도 아름다웠다.

 

 

 

 

가을 단풍 하나가 다 작품이다.

 

 

 

 

나는 사진을 담는데 태양을 가장 잘 담아보고 싶다.

 

 

 

 

눈으로 보는게 아니라 마음으로 잘 담아보고 싶다.

 

 

 

 

서서히 단풍이 들어가는 모습도 보인다.

 

 

 

 

나무는 가을에 잎을 어떤 마음으로 떨구고 있을까?

토사구팽이라는 단어가 내내 내 마음을 뱅뱅 돌고 다닌다.

 

 

 

 

나무보다 아래에 있는 태양빛이 무척 아름답다.

 

 

 

 

태양에게 속삭였다.

올해는 유난히 더웠는데 가을빛은 너무나 포근하구나.

 

 

 

 

빨간 낙엽을 이불 삼아서 누워본적이 있다.

바로 광릉 수목원에 쌓여 있는 낙엽이 너무나 좋아서 대학시절 뒹굴어 보았다.

 

 

 

 

하늘빛이 광선에 따라 렌즈가 받아 들이는 색감이 달라진다.

 

 

 

 

낙엽과 아직도 새파란 푸른잎이 색깔을 나누어도 아름답다.

 

 

 

 

단풍이 이렇게 아름다우니 올해도 잘 살아야겠다.

 

 

 

 

어느 가을이 떠오른다.

그때도 혼자였는데 혼자라는게 정말 좋을때였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자유를 다 느끼면서 살아가고 싶다.

누가 또 있을까?

 

단풍이 바람결에 스친다.

발그레한 처녀 마음으로 되돌려 놓는다.

 

 

 

 

국립수목원

주소 : 경기도 포천시 소홀읍 직동리 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