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제천]희망솟대 제천능강솟대문화공간 앞에서 본 호반의 바람 억새
우근 김 정 희
청풍호를 가장 아름답게 느껴본 이번 제천여행의 일미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제천능강솟대문화공간에서 내렸는데 청풍호수에 빈배 하나와 억새의 어울림이 얼마나 감동을 시켰는지 모릅니다.
이태백이 달에 심취해서 어디론가 사라지고 빈배만 남았다고 하는데 이런 절경이 아니였을까요.
여행에서 가장 감동을 주는 건 바로 자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억새밭을 가을 풍경으로 가장 아름답게 담아 보고 싶었습니다.
초 겨울 첫눈이 내린 다음날 바람이 무척 멋지게 불어오고 있었던 시간으로 기억합니다.
억새랑 같이 데이트를 하다보니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사람은 언제나 자연의 일부로 살아가야 하는데
더 이상 많은 욕심들로 우리들 세상이 어려워지는게 무척 안타깝다고 생각되는 시간이였습니다.
살면 얼마나 더 살아간다고 이렇게 욕심들로 세상을 바라보는지 저는 이 청풍호 빈배와 억새의 바람춤을 보면서
날려 보내고 빈배의 한가로움과 같이 데이트를 많은 시간 즐겼습니다.
제가 잘하는게 있다면 그것에 최선을 다해야지 하면서 말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꿈을 이야기할때 사람의 얼굴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눈을 바라다보면 더 잘알 수 있습니다.
제가 혼자서 열심히 사진을 담고 있는데 나그네라고 생각되는 한분이 더 많이 들어 가셔서 억새들의 춤을 담고 계시더라구요.
누구에겐가 보내지 못한 편지 한장을 써서 하늘로 보내며 바람에게 잘 전달해 달라고 했습니다.
마음은 너무나 간절한데 어디에서나 볼 수 없으니까요.
세월이 흐르면 유수라고 하더니 이제는 이야기를 쓸 수 있을거 같은 생각들이 ㅎㅁㅅㄷ [희망솟대]를
보는 순간 스스로에게 마음이 열리더군요.
여행은 이렇게 자신에게 스스로 정화를 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너무나 많은 세월을 깊이있게 살아왔을까요.
누구나가 다 자신만 그런 삶이라고 말하지요.
하지만 우리에게는 누구나 다 그렇게 살다가는 거라고 말하는군요.
솟대를 보면 하늘을 생각하고 사람의 소망을 기원하는 천제를 지내는 신성한 성역이였던
소도를 생각하게 합니다.
억새가 바람결에 춤을 추고 있었던 시간은 이미 사진으로 담아 놓았지만 내가 그리고 쓰고 싶은 이야기는
이제 천천히 풀어나가야 합니다.
그런 한해로 시작해 봅니다.
제천능강솟대문화원에 내렸는데 내 눈길을 붙잡았던 작은 빈배입니다.
어제 첫눈이 함박눈으로 펑펑 쏟아져 내리고 오늘은 이렇게 맑은 하늘을 보여줍니다.
청풍호의 물살만 보아도 바람이 불고 있다는 걸 느끼 실 수 있지요?
여행은 이렇게 상상을 하게 합니다.
재 배를 한번 타보고 싶었습니다.
가까이에 있었다면 아니 사람이 있었다면 말이라도 해보았을텐데
작은 배 하나만 덩그마니 바람 소리만 남아 있네요.
빈배앞을 보니 작은 나무가지도 서 있습니다.
정말 눈이 시도록 아름다운 여행시간이 흐르고 있습니다.
억새 하나가 눈에 들어오는군요.
배가 희미하게 보입니다.
마치 배가 아닌거 같은 착각이 듭니다.
억새를 자세히 보니 바람에게 씨앗을 날려 보냈는지 앞은 없습니다.
그래도 무척 아름다운 억새였습니다.
조금 멀리 떨어져서 담아보니 배도 보이고 억새도 보입니다.
세상살이를 보는거 같습니다.
누군가를 만나면 자신만 가지고 있는게 세상일거라고 다름 사람들을 배려하지 않는 사람과
자신도 있고 다른 사람의 인생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다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다 잘들어 주는 아니
다 이해하면서 들어주는 사람이 몇이나 있는지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날마다 듣던 이야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몇년이 지나도 그때 그 이야기를 영화를 보는거 같이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항상 베일에 쌓여서 안개속을 헤메이는거 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안개는 보이지 않는 걸 잠시 가려줄 수 있을지 모릅니다.
언젠가 드러날 이야기에 귀기우리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언제나 다 같은 시간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누가 누구에게 하든지 언젠가는 부메랑이 되어서 돌아오는 걸 아는 순간이 있습니다.
작은 배를 담고 있는데 청풍호수에 유람선이 보이는군요.
큰배와 작은배 그릇으로 비교를 해봅니다.
청풍호를 타고 바로 내렸는데 청풍호가 단양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인연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자신의 이익만 생각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여 모여서 살아갑니다.
빈배와 창풍호유람선을 같이 담아 보았습니다.
유람선이 보이지 않으려고 합니다.
작은 배는 그자리 그대로있습니다.
작은배가 더 정겨워 보입니다.
언제나 그자리에 그대로 있을 수 있는 사람도 있을까?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는 누구를 보는거 같습니다.
빈배만 혼자 다시 주인공이 됩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길 이름은 무엇일까요?
표지판이 정말 멋지지요?
제천 청정골 자드락길 4코스라고 되어 있네요.
여기에서 보니 저만 억새를 담고 있는게 아니군요.
저희 일행분 중에 한분이 보입니다.
나그네가 나룻배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으로 보니 많이 정겨운데요.
멀리 보이는 억새가 바람에 춤을 추고 있네요.
멋진 소나무 한그루가 무척 아름답습니다.
저도 억새 바람춤을 담으러 내려가고 있습니다.
가까이가서 보니 더 아름답습니다.
누군가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억새 바람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어디로 가는거니?
바람이 말합니다.
원하는 대로 가는대로 가고 있어요.
누군가 있다면 말하고 싶습니다.
언제나 그자리에 그대로 있는 건 단 한가지도 없다.
다만 보이지 않는 마음이 더 많이 커져 있을 뿐이다.
바람결에 속삭이는 겨울이 얼굴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겨울은 겨울 얼굴일때 멋지다고 하는군요.
그렇지요.
봄은 봄의 얼굴이 좋고 여름은 여름 얼굴이 아름답고 가을을 가을 얼굴이 멋지고 겨울은 겨울얼굴이 시원합니다.
바람이 겨울을 맞이하러 가는거 같아요.
억새는 부채춤을 멋지게 추고 있네요.
겨울과 여름 어느 계절이 더 좋은가요?
저는 여름이 훨씬 더 좋습니다.
추위는 너무 싫어합니다.
어제 본 첫눈처럼 사랑하는 일들이 펑펑 쏟아지는 한해가 되었으면 하고 기원합니다.
누군가 귀가에 속삭이고 있는거 같아요.
햇살에 더욱더 반짝이는 억새가 무척 아름다웠는데요.
비단결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바람이 얼마나 세차게 부는지 추워요.
이젠 그만 올라가야겠습니다.
솟대라는 글자와 왼쪽으로 솟대가 보입니다.
이제 솟대는 아무곳에서나 볼 수 있지요.
하지만 저는 솟대를 향나무로 만들다가 미완성 솟대만 어디엔가 있을겁니다.
올해는 어디엔가 제 솟대 하나를 만들고 싶습니다.
누가 보아도 아는 솟대이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겨울 하늘과 솟대가 하늘을 보고 기원하는군요.
제천 능강솟대는 작품 하나 하나가 다 다릅니다.
같은 사람이 없드시 같은 솟대도 능강문화공원에는 없다고 합니다.
능강문화공간은 다음에 포스팅 합니다.
제천능강솟대문화공간
주소 : 충북 제천시 수산면 능강리 산6
전화 : 043 - 653 - 6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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