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릉 연리지 나무
우근 김 정 희
사랑이 찾아 오고 있는가
그대가 떠난지 오년이라는 세월이 흐르고 나니
마음도 시간이라는 미영 아래
천천히 잊혀져 간다
광릉 여러번 지나쳤다
오늘 본 연리지 나무에서
나는 그대를 보았다
겨울 하얀 눈은 한번도 같이 하지 않았으니
더욱더 그립다
그래
어디에선가
나는 그대를 느끼고
그대는 나를 보고 있을거 같아
올해처럼 추우니
내가 남양주에 놔두고온
모든게 다시 생각나
나는 단 한가지도
버리지 못했는데
훨 훨 날아서
우주를 돌고 다니니까
좋은가
묻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