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40년전통맛집/포엠/옛날 그대로 느껴보고싶은 맛집/마음이고플때 찾는맛집/추억의 명동포엠/팥빙수최고의 맛집
서울명동맛집 - 그릇 하나부터 다른 최고의 미숫가루 팥빙수 명동포엠
우근 김 정 희
오랜 단골 술꾼이 되고난 다음부터 가지 못하다가 다시 찾은 명동포엠은
맛집 블로거로는 자주가는 다시 찾은 단골집이다.
"선배 포엠은 1년에 몇번이나 오세요?"
올해 가장 많이 간거 같어?
하다가 생각해 보니 2개월에 한번쯤은 다닌거 같다.
명동은 이제 세계 여행지로 가보면 한국 사람보다 외국 사람들이 더 많다.
호객을 하는 아가씨도 중국말 일본말로 한다.
명동포엠은 언제나 마음이 배고플때 가보고 싶어진다.
세월호 참사로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희망나무에서 마지막 사진을 담고
찾아간 명동포엠 황금연휴로 5월 첫날 우울하고 먹먹한 가슴을 미숫가루 팥빙수로
속을 시원하게 하고 싶었다.
내가 이럴진데 세월호 참사로 아이를 아직도 찾지 못하는 부모의 심정은 어떠할까?
세월호 참사 이제는 몇명을 배안에서 찾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진도체육관에는 아직도 아이를 찾지 못해서 그대로 남아 있는 부모님들이 있다.
오늘은 부처님 오신날이다.
이틀후면 어버이날이다.
눈에 아직도 눈물이 남아 있을까?
진도체육관으로 마음이 달리고 있으니 오늘 명동포엠에서 먹은 미숫가루 팥빙수는
마음이 많이 배고파서 원래 찬거 잘 먹지도 않는데 다 찬거만 먹고 왔다.
이 부글부글 끓는 마음을 미숫가루 팥빙수와 아이스크림 아이스커피로 달랬다.
진도 팽목항이 얼마나 먼지 나는 그동안 몇번을 다녀보아서 잘안다.
우리나라에서 2번째로 물살이 쎄다고 하는데 세월호 참사로 아이를 찾고 있는
부모는 지금 살아도 살아 있겠는가!
무엇으로 아픈 마음을 달랠 수 있을까?
21세기에 이런 말도 안되는 입으로 담을 수 없는 언사가 마음만 하늘을 향해 부르짖는다.
그러니 얼마나 속이 타겠는가!
정신을 차려야만 한다.
시간이 21일째 흘러가는데 우리는 얼마나 더 죄인인가!
명동포엠은 언제나 변하지만 변함이 없는 즐거움을 가득 가득 안겨다 준다.
여름철 보양식으로 미숫가루 팥빙수 강추!!!
고양국제꽃박람회 5월 첫날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명동 포엠 약속 시간을 지키려고 서둘렀다.
명동 포엠이 있는 거리 사람들을 담아 본다.
세상은 이렇다.
손을 들어서 명동포엠을 담아 본다.
명동포엠 들어가는 입구를 담아 본다.
포엠은 언제 보아도 정겹고 즐거움을 안겨다 준다.
친구들은 아메리카노 뜨거운 커피를 시켰는데
나만 달달한 냉커피를 마신다.
포엠에서 술을 마시지 않은게 처음이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힘들면 술과 담배 중에서 먼저 술을 마시지 않는다.
술은 언제나 즐거운 마음으로 마셔야 한다는게 내 지론이다.
세월호 참사는 4월17일 부터 나를 계속 힘들게 만들고 있다.
미숫가루 팥빙수가 나오는데 양이 얼마나 많은지 ~~~.
명동에서 배고프면 포엠에 가셔서 미숫가루 팥빙수를 드시라고 강추!!!
미숫가루 팥빙수는 처음 나올때부터 지금까지 가면 처음으로 먹는다.
왜?
15가지 곡류가 들어 있어서 한끼 식사로 최고의 보양식이라고 말하고 싶다.
피사의 사탑처럼 쓰러질려고 하는 팥빙수를 사지만 담고 있으니
사장님 오셔서 빨리 드시라고 재촉을 하신다.
포엠 창가에서 안쪽을 담아 본다.
미숫가루 팥빙수 달달하지 않아서 무척 마음에 든다.
다른집 팥빙수와는 차원이 다른 포엠 미숫가루 팥빙수다.
먼저 일어나야 하는 친구가 샌드위치를 시켰다.
샌드위치도 메뉴에 있다.
포엠은 마치 집에 와있는거 같은 느낌이 든다.
손님이 한차례 썰물처럼 빠져 나간 다음에 담아 본다.
3월인지 4월초인지 갔을때 포엠 차림표를 바꾼다고 하시더니
아직도 옛것이 그대로 있다.
새 메뉴판이 바뀌면 2권을 달라고 해서 기념으로 간직할까?
체다치즈에그와플이 나온다.
친구가 시킨건데 포엠에서 처음으로 먹어 본다.
식성이 다른 친구와 함께 해도 그림은 아주 좋다.
청춘들 한끼로는 영양에 손색이 없어 보인다.
앞접시에 와플과 함께 담아 본다.
내가 시킨 포엠 추억의 함박스테이크라이스다.
대학시절 먹었던 그 맛 그대로가 살아있다.
나에게도 추억의 한자락이 노래와 함께 살아 있다.
그 시절 친구는 지금 어디서 잘 살고 있겠지.
두터운 함박스테이크 2개를 올려본다.
하나는 내꺼 하나는 친구거
옛날에도 이렇게 먹었는데 ~~~.
어쩌면 옛날 더 멋지게 먹었을거다.
그때는 정말 까탈스럽게 먹었다.
정확하게 썰어서 먹었었으니까?
함박스테이크를 앞접시에 담았다.
오늘 먹은 메뉴를 담아 본다.
함박스테이크는 정말 추억의 메뉴이다.
친구가 베리베리 팥빙수를 하나 더 시켰다.
베리베리팥빙수의 화려함이 사진으로 보인다.
명동포엠은 재료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언제나 손님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이유는
바로 최선을 다하시는 사장님의 진실한 친절함에서 나온다.
이번 명동 포엠을 나오면서 배가 탈나지 않을까
염려를 많이 했지만 반대로 몸이 가벼워졌다.
주소 : 서울시 중구 명동2가 54-7
전화 : 02 - 776 - 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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