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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창평맛집 - 아시아 최초슬로우시티 창평 유천리종부댁 아침밥상

만년지기 우근 2014. 7. 2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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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평유천리맛집 - 소나무언덕 태어난 고향에서 먹어보는 아침밥상

                                                                                                                  우근 김  정  희

 

1960년1월20일 태어난 고향 전남 담양군 창평면 유천리1구 까지만 생각난다.

외할아버지는 광주 전남대병원에서 4살때 돌아가셨다.

아빠 엄마 나 셋이서 군인차에 외할아버지를 모시고 와서 학봉할아버지 산소가

보이는 옆 골짜기에 할아버지 산소는 있었다.

외할머니께서는 혼자계셔서 항상 내가 옆에서 지켜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빠와 엄마는 어느날 광주로 나가시고 나는 창평국민학교를 1학년 가을소풍

다음날 광주 학강국민학교로 전학을 가야 했다.

그게 싫었지만 끌려가서 나는 방학 첫날 창평에가서 방학이 끝나는 전날

광주로 왔지만 외할머니를 하루도 잊은적이 없다.

추석과 설날이면 아빠는 창평 유천리로 와서 동네 한바퀴를 돌고

다니시면서 만나는 아이들에게 천원짜리 하나씩을 나누어 주셨다.

유천리 경동에 종부댁이 있다.

외할머니집은 유천리1구에 있었는데 지금은 법이 바뀌어서 여자도 대를

이을 수 있었지만 그때만해도 남자들만 대를 이었으니 할 수 없이

외가집 친척 오빠를 양자로 들였는데 지금보니 호적도 바꾸지 않았다.

어느날 외할머니집이 서울할머니가 사셔서 외갓집이 없어졌다고 한다.

그때 돈 200만원을 받고 팔았다고 해서 얼마나 화를 냈는지 모른다.

법적으로 누구의 집일까?

외갓집 내가 태어난 집이라서 나는 그곳에서 돌아가고 싶은 꿈을 간직하고 있다.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제사때문에 다 팔려서 아무것도 없는 내 고향이다.

언젠가 다시 외할머니집을 그대로 복원하고 싶다.

은행나무가 앞뒤로 있고 파시 감나무와 탱자나무가 있었던 외할머니집은

팔리고 난 다음부터 서청아짐집에서만 먼 발치로 바라다 보곤 한다.

그래 무얼로 다시 외할머니집을 아니 내가 태어난 집을 복원해야 하는지

지금도 곰곰히 생각해 보면 고향집이라는게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일까?

다시 꼭 찾아야 하는데 생각이 여러가지다.

유천리 종가집은 학봉할아버지 산소 바로 아래에 있다.

아빠가 돌아가시고 여러가지들이 복잡하여 오랫만에 찾은 내 고향이다.

이번 여행에서 많은 생각들이 교차했다.

살면 얼마나 더 살겠다고 하는 마음도 들었다.

마침 핸드폰을 잊어 버려서 전화 번호들도 다 날아갔다.

새로 입력해야 한다.

다시 태어난 기분으로 찾은 종가집에서 처음으로 자본다.

우리집이 있었다면 손님을 우리집으로 모셨을거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이런 상황이라는 걸 글로 남기고 싶다.

종부님 아침상을 받으면서 어쩌면 그릇도 같을까?

지금까지 가지고 있는 그릇들이 어쩜 같은지 하고 미소가 지어진다.

여름 휴가로 아시아 최초 슬로우시티 창평을 여행하시고

소나무 언덕 종부댁에서 하루를 보내고 아침상을 받고 종부다실에서

귀한 죽로차와 감잎차를 마셔보니 외할머니 따뜻한 품이 다시 그리워진다.

외할머니만큼 멋진 분이 없었다는 종손님의 말씀도 귀에 쟁쟁하다.

나도 그렇게 살다가 가야하는데 ~~~.

 

 

 

 

유천리 학봉할아버지 종손댁 마당을 담아 본다.

 

 

 

 

종부다실이지만 오늘은 여기에서 하루 밤을 묶는다.

 

 

 

 

단체 손님용으로 여러분들이 함께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반대편으로 보이는 서재와 함께 담아본다.

누가 그렸을까?

상월정을 그려 놓았을까?

 

 

 

 

주방을 담아 본다.

 

 

 

 

자수로 꽃이 수놓아져 있다.

옛날에는 어느집이나 이렇게 수를 걸어 놓았다.

 

 

 

 

꽃이 피어있는 마음이 전해진다.

 

 

 

 

화장실을 담아 본다.

 

 

 

 

멋진 그림을 크게 담아 본다.

 

 

 

 

학봉가 처음으로 창평면 유천리를 일으키신

학봉할아버지 우리는 학봉할아버지 자손이다.

전라도에서 가장 최고라고 생각하는 가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고의 문중이다.

돌담길을 보면서 종가집도 옛날집으로 다시 복원되기를 기원한다.

 

 

 

 

전남 담양군 창평면 유천리 경동길 12 - 1

이라는 새주소를 담아 본다.

 

 

 

 

한옥스테이 녹천 고광순할아버지는 의병장군이시고

외고조할아버지는 의병대장으로 우리 집안도

일정에서 순국한 집안이다.

 

 

 

 

종부댁에서 밤에 평상에서 술을 마시면서

쑥으로 모깃불을 지피고 있다.

정말로 쑥을 태우니 모기가 붙지 않는다.

모기불을 지피고 논에서는 개구리가 여름을 노래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어릴적에 놀았던 학봉할아버지 산소를 가보니

삐삐밭으로 변해 있다.

아이들 놀이터로 정말 재미있게 놀았던 학봉할아버지 산소는

사진을 담으려는데 까투리가 퍼드득하고 날아간다.

삐비라고 해야 하는데 나는 삐삐라고 했다.

피기전에 어린 순을 먹으면 맛있었다.

옛날 그 입맛으로 다시 돌아가보고 싶다.

 

 

 

 

유천리 소나무는 625때도 불이나지 않았다.

소나무가 많아서 송이가 난다고 하는데

유천 송이는 아직 먹어보지 못하고

소문으로만 들었다.

 

 

 

 

저위로 보이는 산에 천년소나무가 있었는데

3년전에 그만 죽었다고 한다.

천년 소나무를 보러 가보아야겠다.

죽어서도 얼마나 자태가 멋진지 꼭 사진으로 남기고 싶다.

 

 

 

 

수성자락 맨 끝에 학봉할아버지 산소는

우리나라 명당 중에 명당으로 꼽힌다.

 

 

 

 

학봉할아버지 묘역에 대한 설명이다.

바로 아래 종택이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학봉할아버지 묘소가 아침 바람에 삐삐가 춤을 추고 있다.

항상 깨끗하게 묘소 앞이 정리되어 있었는데

유천리에 어린이들이 더 많이 자라야 한다.

 

 

 

 

400년을 내려온 학봉할아버지 산소를 바로 앞에서 담아 본다.

전통 400년 종자장이 있는 유천리다.

 

 

 

 

불천위 자손 대대로 제사를 모실 수 있다.

학봉할아버지는 임진왜란 고경명할아버지 차남이다.

 

 

 

학봉할아버지 산소에서 놀고 있는데 아침을 먹으라고 종부께서 전화를 하신다.

종부댁은 학봉할아버지 산소에서 바로 내려가면 나온다.

 

 

 

 

아직도 옛날을 그대로 지키고 있는 유천리 종가집 아침밥상

전체를 담아 본다.

사진을 담고 있으니 종부께서 사진을 찍는 줄 알았으면

상을 더 이쁘게 차려야 하는데 하신다.

아니라고 했다.

있는 그대로를 보여 주어야 한다.

훌륭한 아침 상차림으로 종가집 품위가 그대로 보여진다.

 

 

 

 

작은 상을 자세히 담아 본다.

원래 아침을 먹지 않는데 여행을 하면

꼭 챙겨 먹는게 아침상이다.

 

 

 

 

종부댁 위로 걸려져 있는 상월정이다.

상월정은 지금으로 이야기하면 특수학교 중에서도

대학원생들쯤 되는 교육기관이다.

상월정에서 공부하여 우리나라 부총리까지

지내신 김성수 고대이사장을 꼽고 싶다.

수많은 고등고시를 합격한 상월정이다.

이번 여행에서는 상월정을 가보지 못해서

많이 아쉬웠는데 종손께서 더 아쉬워 하신다.

 

 

 

 

일정시대 유천리 종가집은 창평으로 동네 사람들을 모이게하고

불태워 버렸다.

유일하게 남은 녹천고광순 할아버지 유품 불원복태극기 하나만 남아서

지금은 독립기념관에 원본을 보관하고 있다.

독림기념관에 가서 불원복 태극기 원본을 담아 와야겠다.

 

 

 

 

전라도 밥상에서 여름철 가장 으뜸으로 김부각을 자랑하고 싶다.

김도 어린 시절에는 많이 귀했다.

외할머니께서는 김부각과 함께 가죽부각도 항상 여름찬으로 있었다.

이접시가 우리집에도 있다.

 

 

 

 

아침상으로 불고기도 함께 나왔다.

 

 

 

 

서창아짐은 우리집 아래에 있다.

어느날 가지와 함께 애호박으로 된장째개를 하셨는데

얼마나 맛있었는지 가지? 하면 서창아짐네 된장국이 떠오른다.

지금은 고인이 되셨다.

 

 

 

 

시래기 나물이 정말 맛있다.

 

 

 

감자 된장국이 나오는데 집 된장으로 나온다.

시원한 된장국을 다 먹었다.

 

 

 

 

나이를 먹을 수 록 점 점 더 옛날 맛을 입이 원하는거 같다.

서울 생활이 언제나 끝나려는지 모르겠지만 내 고향에 가서 살고 싶다.

 

 

 

 

토하젓은 남도의 최고의 맛이다.

민물 새우 토하는 맑은 물에서만 자란다.

어린시절에는 토하가 냇가 풀이 있는곳에 가재와 함께

같이 놀았었는데 오랫만에 토하젓을 먹으니

외할머니 밥상이 더욱더 그리워진다.

 

 

 

 

종손님 명함을 담아 본다.

영자 학렬로 나보다는 아래 학렬이다.

 

 

 

 

아침을 맛있게 먹고나서 종부께서 회장으로 계시는

죽로차를 마시러 다실로 자리를 옮겼다.

 

 

 

 

대나무 이슬을 먹고 자란 녹차밭에서 딴 죽로차를 최고로 친다.

임금님께 진상을 했던 죽로차다.

 

 

 

 

종부댁 인증서를 담아 본다.

 

 

 

 

담양 죽로차를 담아 본다.

 

 

 

 

담양죽로차 지리적 표시제 제품이다.

 

 

 

 

담양 줄로차는 따로 포스팅하기로 한다.

2015 담양 대나무 엑스포가 열린다.

대표차로 최고의 명품 녹차다.

 

 

 

 

담양죽로차 이숙재회장님께서 직접 죽로차를 따라 주신다.

 

 

 

 

죽로차를 따르고 계신다.

유천리 종부이신 이숙재회장님 고향에 가서

오랫만에 만났는데 다음에 가면 더 많은 시간을

이야기하고 싶다.

유천리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들을 글로 남기고 싶다.

아시아 최초 슬로우시티 창평에서 가장 귀한 시간을 보내고 왔다.

사람은 언제나 자신만 있다고 생각하고 살아가지만

집안이 있고 역사가 흐르고 있다.

내 자손들에게 무엇을 남겨줄것인가!

바로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양반가의 정신과 불천위 자손이라는게 자랑스럽다.

그렇게 살다가 돌아가고 싶다. 

의義로운 조선의 명문가로 창평고씨 외손으로

평생을 외할머니의 가르침대로 살아가고 싶다.

창평고씨 외가의 역사적인 이야기를 더 듣고 글로 써야겠다.

국민학교 4학년때 외할머니와 했던 약속을 지키고 싶다.

경상도에 "토지"가 있다면 전라도에 "동방"을 대하소설로 쓰고 싶다.

없는 이야기가 아닌 실제적으로 일어났던 이야기를 쓰고 싶다.

 

 

 

소나무언덕 종부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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