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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양주 - 국보 삼국유사를 소장하고 계시는 도혜스님 친필 번644장

만년지기 우근 2015. 12. 22. 07:57

 

사패산원각사/약사대불님점안법회/삼국유사국보소장/도혜스님친필번644장

 

지금은 예천에 살고 계시는 도혜스님께서 아침에 전화가 왔다.

사패산 원각사에 약사대불님 점안식으로 번을 몇달동안 손수 만드셨다고 한다.

국보 삼국유사와 보물 제왕운기를 소유하고 계시고 수많은 옛 물건들이

박물관을 했으면 할 정도로 많이 가지고 계신다.

아침에 동서울터미널에서 만나서 의정부가는 버스안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많이 했다.

언젠가 도혜스님 이야기를 소설로 쓰고 싶다.

나와의 인연도 꽤 길다.

우리 친정집에 곡성에 절이 있을때부터 알았다.

인사동에서 몇년을 다도실을 운영하셨다.

혜정병원 들어가는 입구 왼쪽편 2층에 자리하고 있었는데

몇년전 예천에서 넘어지셔서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하시고

그때 만나고 처음이니 세월유수라고 말하고 싶다.

일연스님의 삼국유사를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데

오늘 스마트폰으로 검색해 보니 소장자 처음으로 나온다.

삼국유사 이야기를 주변 사람들에게 했더니

나를 이상한 사기꾼 쯤으로 생각을 했다.

도혜스님이 삼국유사를 소장하고 계시는걸

나는 의심하지 않았다.

의왕에 있는 집부터 시작하여 여러가지 이야기가

세월과 함께 하고 있다.

올해도 참많은 이야기들로 다사다난 했지만

그동안 다른 사람들에게 나는 무엇이였는가!

하지만 내년을 또 기대만땅으로 살아갈거라고 생각한다.

 

 

 

 

 

사패산 원각사 약사대불님이 점안을 기다리고 계신다.

 

 

 

 

사패산 원각사는 한국불교법륜종 총무원으로 총무원장스님이 계신다.

도혜스님께서 법륜종 총무원장님 바로 아래 직위인데 직위를 모르겠다.

 

 

 

 

앞에 보이는 트럭을 타고 원각사로 올라간다.

북한산 둘레길이라서 걸으면 좋겠지만

걷는건 너무 싫어해서 트럭을 타고 올라가야 한다.

 

 

 

원각사 올라가는 길 도로길이 너무나 아름답다.

 

 

 

 

약사대불님은 10년이 지난 다음에 점안식을 하신다고 한다.

 

 

 

 

가을 단풍과 정말 멋지게 잘 어울린다.

비가 오지 않아야 하는데 ~~~.

 

 

 

 

원각사 위로 보이는 와불부처님이 보인다.

 

 

 

 

원각사 대웅전을 담아본다.

 

 

 

 

오랫만에 절을 담아본다.

양평 묘각사 대웅전을 잠시동안 생각하게 했다.

일각큰스님께서는 건강하시는지 ~~~.

 

 

 

 

원각사 한국불교법륜종 총무원을 담아본다.

 

 

 

 

들어가는 입구에 웃고 계시는 눈과 입을 닮아 보고 싶다.

천진난만한 웃음이다.

 

 

 

 

도혜스님께서 친필로 직접 쓰신 번들을 나에게 보여 주신다.

나는 이야기를 하고 잊어 먹었는데 도헤스님은 아직도 기억하고 계신다.

근거를 어디에든 남겨야 한다.

내 기억력도 이제는 믿을 수 없으니 세월이 더 흐르면 어쩌겠는가!

 

 

 

 

약사대불님 점안식은 우리나라 어떤 점안식에서도 볼 수 없는

직접 번을 만들어서 하는 불교행사가 사려졌다.

 

 

 

 

오색도 직접 물감을 드려서 하셨다고 한다.

 

 

 

진언이 보인다.

 

 

 

644장의 번을 몇달에 거쳐서 쓰셨다고 한다.

 

 

 

이런 번들은 색깔부터 아래 장식까지 직접 다 손수 만드신다.

우리문화 이런걸 다시 살려야하지 않을까?

세계적인 명품들은 다 손으로 직접 만들어서 팔고 있다.

 

 

 

 

나는 인사동에 계실때부터 도혜스님께서 직접 번을 만드시는걸

그동안 보아왔다.

 

 

 

 

 

내가 수업때문에 토요일 점안식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도혜스님께서 한장 한장 다 펼쳐서 보여주신다.

점안식이 끝나면 다 태워버리는 번이 많이 아깝다는 생각을 했다.

 

 

 

 

오방색으로 약새대불님 점안식은 정말 부처님께서 좋아하실거 같다.

원래는 빨리 포스팅을 하려고 했으나 원각사 주지스님께서 하지 말라고 하셔서

이제서야 올린다.

물론 제목도 다르게 썼다.

 

 

 

 

한장 한장마다 다 의미가 다르다.

스님들께서는 알고 계시는지 모르겠다.

 

 

 

 

번을 한장씩 펼치시면서 설명을 해주시는데

언젠가는 영상으로 남겨야겠다.

 

 

 

 

부처님 점안식이라서 더 화려하게 느껴진다.

돈으로는 환산 할 수 없는 정성이다.

 

 

 

 

글자도 얼마나 정성을 다하였는지 알 수 있다.

한자만 틀려도 다시 써야 한다.

 

 

 

얼마나 열정적으로 설명을 해주시는지 감동을 받는다.

 

 

 

 

마지막까지 다 보여주신다.

좀 더 넓은 장소에서 사진을 담았어야 했는데

많이 아쉽다.

 

 

 

 

고 신동수님 49제가 생각난다.

 

 

 

 

도혜스님 만나기만 하면 봉화에 있는 아랸야 신동수 49제 날을 말씀하신다.

평생 처음으로 해보는 제사 음식이였다.

 

 

 

부처님 점안식은 잘 될거 같다.

 

 

 

 

마음이 평안한걸 보니 번에서 나오는 기가 있어서일까?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일에 대해

이글을 쓰면서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본다.

 

 

 

 

약사대불 점안식에 스스로 마음이 일어나

644개의 번을 써오신 도혜스님께 앞으로

얼마나 좋은 일이 일어나는지 보고 싶다.

 

 

 

 

이 번에 대해 도혜스님께서 길게 설명을 해주셨다.

지금은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지만 오방색이 빛난다.

 

 

 

도혜스님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번이다.

 

 

 

 

우리나라가 언제 남북통일이 될것인가!

남북통일만 담아본다.

 

 

 

 

약사대불 부처님 점안식때 악귀들은 들어오지 못하는 번이다.

붉은색이다.

오늘이 동지날 나도 올해는 꼭 동지죽을 먹으면서

올해 다사다난했던 모든 나쁜 일들은 보내고

새로운 새해를 맞이 하려고 한다.

 

 

 

 

모든 세계 사람들에게 나쁜 일은 없어지고

새로운 좋은 시간만 이어지기를 기원한다.

 

 

 

 

점안식은 아마 잘 되었으리라 믿는다.

 

 

 

 

도혜스님께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보시를 하시지 않았을까?

 

 

 

 

아무나 할 수 없는 자신의 기록을 남겨본다.

 

 

 

 

부처님 점안식이라서 한겹더 겹쳐지는 번을 보니

귀한 사람들은 이렇게 대우를 받아야만 한다.

 

 

 

 

귀하고 귀한 번들을 보면서 이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에게 부처님의 자비가 있으시기를 기원한다.

 

 

 

 

이번이 바람에 날리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원각사 약사대불 점안식에 최고의 선물이 아니였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