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 그린 오늘
우근 김 정 희
시월 하늘은 오늘이라는 그림으로
구름은 파란 하늘 배경 삼아
하얀 그림을 그려놓고
올려다 본 하늘
푸르게 푸르게 살다 오라한다
오후 햇살에 가을 바람이 출렁인다
눈은 하늘을 보며
지난 여름 창문을 스쳐지나가게 만들고
푸른 하늘은 오늘이라는 하얀 그림으로
멈추어 있는거 같은 상념으로
바람이 불어온다
추억으로 살아야 할
시간은 얼마나 남았는가
바람으로 살아야 할
내일은 얼마나 남았는가
희망으로 살아야 할
미래는 얼마나 남았는가
벽壁 하나가
구름을 보라한다
벽壁 하나가
이면을 보라한다
생으로 살아가는가
생으로 죽어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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