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 우근 김 정 희 사랑하는 그대에게 나는 날마다 편지를 씁니다 바람에게도 보내고 텔레파시에게도 보내고 꿈속에서도 보내고 날마다 날마다 보내는 시간이 냇물이 되어 졸졸 흐르고 강물이되어 반짝 거리며 바다가되어 파도 되어서 그대에게 사랑하는 그대에게 종이배에 띄워 보냅니다.. 우근 창작 한마당/시 한마당 2011.03.12
조르바의 풍경 조르바의 풍경 우근 김 정 희 한줄기의 빗방울이 진흙바닥에 떨어져 땅을 굳히게 했다 어제로 어제로 흘러만 갔던 어제들의 논리는 사라졌다 살아있다 살아야 한다 살아야만 했었다 그러나 그러나 나의 길이 무엇이였을까 강물위에 떠있던 지푸라기 하나보다 더 망막했던 어제 어제의 일들 살아있다 ..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7.11.29
사랑 이야기 사랑 이야기 김 정 희 먼 먼 훗날이라 말하지마 사랑 절절히 유효한 추억 누구라고 누구라고 느낌으로 알 수 있어 시간 쌓고 강물 흐르면 세월 해와 달을 업어 비켜나간 길 서성이며 말 하지마 안해도 알아 온밤 지새며 보내버린 종이배 어디로 갔는지 흘러 흘러 가버린 사연 훌 훌 지나 떠나가면 나 그..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7.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