쥭쟈 쥭쟈 허주 김 정 희 세로로 써진 글자에 가로로 읽어보니 쥭쟈 옛말 벽지에서 찾은 가로 글씨에 새해 웃음 보따리를 풀고 예전 다녔던 때때수 그린다 갈곳이 없다고 혜화동 때때수 그때 그 시절이 좋았다 문 닫은지 몇해 지났지만 때때수 그날 기억하며 이슬이 들어가고 꼬막 삶아져서 따끈 따끈한 안..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9.01.18
미로 2 미로 2 우근 김 정 희 은주는 점점 남자들에게 자신의 처지를 이야기하며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서 한사람씩 만나기 시작했다. 은주에게 남자가 필요 했는지 모른다. 사람에게는 한쪽으로 가버리는 속성이 있어서 은주는 술만들어가면 아무곳에서나 남자들과을 스스럼없이 따라 나가곤 했다. 남자들의.. 우근 창작 한마당/사는 이야기 2008.07.04
미로 1 미로 1 우근 김 정 희 내가 은주를 처음 만난건 때때수에서 였다. 은주는 처음 본 인상으로 한국인이 아닌 줄 알았다. 중국에서 일하러온 교포같은 발음으로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나는 카페주인에게 물었다. 혹시 중국에서 온 사람이냐고 카페 주인은 아니라고 말했다. "아니 그런데 왜 발음이 그.. 우근 창작 한마당/사는 이야기 2008.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