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있을까 누가 있을까 우근 김 정 희 살다보면 누가 있을까 누군가 있을거야 살아가다보니 누군가가 있어 하늘이 되어주고 구름이 되어가고 바람이 되어있어 지금 내리는 비처럼 하늘이 소리쳐 버리고 이어진 비가 내리고 천둥이 번개가 치면 어딘가엔 벼락을 맞는다 살다보면 누가 있을까 누군가 그 누군가가..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6.14
[경남 산청]산청한방약초축제에서 벌침이 무엇을 하는가 벌침으로는 산청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명준벌침님이다. 아침결에 화장실을 간다고 명준님이 안계시는데 할머니가 오셔서 벌침을 하는곳이냐고 묻기에 그렇다고 했더니 고개를 저으시면서 아니야 사람이 아니야 하시기에 알아듣고 벌침놓으신분 화장실가셨다 오실거라고 앉아서 기다리라고 했다. .. 여행/경상도 여행 2008.05.18
소리없이 사는 시간 소리없이 사는 시간 김 정 희 누구도 모르게 숨어 숨어 살아본 시간을 가져본 사람은 알거야 자신의 뜻이 아니고 의지로도 어쩔 수 없는 그런 그런 하루가 얼마나 길다고 느끼는지 사람이 사람을 기다리고 자신이 자신에게 말하며 혼자라는건 아무도 없이 견디어 내는 하늘이 알까 대지는 알까 다듬어..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7.07.29
비내리는 소리 비내리는 소리 김 정 희 비 내리길 바라는 마음 깊어져 쏟아지지 않는 걸까 씻기고 싶은 마음 아는지 밖에 비소리 들린다 창문 열고 소리 듣다가 비 나그네되어 떠난다 하늘이 천천히 아주 천천히 뿌린다 놀이마당 펼치고도 조용히 있다 비를 타고 올라가는 마음 비에 보낸다 비가 내리면 비가 내리면 ..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7.07.21
깨달음 깨 달 음 우근 김 정 희 사람이 한세상 살아가며 몇번쯤 허물을 벗을까 문득 느껴져 그동안 걸어왔던 길에서 다른 길로 걸어가는 사람 깨달음 깨달음 나는 40살 연구동 별관앞에 핀 자운영 꽃 보며 삶이란 이렇게 살아선 안돼 이건 내 길이 아니야 눈에서 눈물이 앞을 가려 사람 눈에 뜨이지 않으려 나..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7.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