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 여행 백일 여행 우근 김 정 희 어디로 갈까 운전하는 사람 마음대로 떠나보자 서해대교 지나 남당리 서해 바다는 새우 축제 기간 갈매기 떼지어 날아 날아 아름다운 저녁 노을 서해 바다 남당리에서 새우 한가득 전어 한사발로 바다를 다 먹어버려 온 몸에 베어 버려 한동안 냄새도 싫어 할 만큼 풍요로운 ..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9.09.25
비행기 비행기 허주 김 정 희 파란 하늘 푸른 꿈 비행기가 아침 장마비 내리는데 날아다니고 싶다고 한다 누가 이 비행기를 여기에 버렸는가 달동네 골목길 걸음을 멈추게 하는 꿈 황금이가 야옹하며 아침인사 한다 잘 지내거라 잘 다녀올께 떳다 떴다 비행기 비행기는 날아야 한다 노란 꿈을 실어 비행기를 ..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9.07.19
故노무현전대통령 영결식장으로가는 추모행렬 故노무현전대통령 영결식장으로 가는 추모행렬 허주 김 정 희 이제 마지막을 보내야 한다. 마지막을 보내는 온 국민의 마음이 어떨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나도 상중이다. 최선을 다했는가. 살아계실적에 ---. 시묘살이 삼년보다 살아계실때 3시간이라도 잘해드렸는지 모르겠다. 故노무현전대통령님 .. 우근 창작 한마당/우근의 한소리 2009.05.29
별 두개가 반짝이던 하늘 별 두개가 반짝이던 하늘 우근 김 정 희 상천 하늘저편으로 가을이 안녕을 고하고 겨울이 찾아와서 문을 두드린다 춥다 너무 추웠다 많은 수많은 병뚜껑을 덮었다 이제 어디로 가는가 덜 덜 덜 떨리는 손으로 하얀 장갑을 끼우며 나는 언제나 따뜻해 지는가 물을 담으니 겨울 물이 차가운 인사를 한다 ..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9.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