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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소곡들의 무게
김 정 희 한낮에 장난감이 모여서 조금씩 긴장을 배열시키면 노랑, 파랑, 검정으로 물들여진 피는 파열음을 토해낸다. 세포들이 장난감속에 들어가 다른 호흡을 시작해 세포들이 자란다. 클까, 말까. 둥둥떠다니며 춤들의 축제로 춤을 춘다. 살까, 말까. 불어날수록 제자리의 영역을 빼앗기는 세포들의 팽창. 한낮에도, 밤에도 세균은 들어갈수없어. 열려있는 문, 잠겨있는 나라로 들어가는 세포들.
탈춤을 추자. 서리맞은 나뭇잎들로 엮어서 탈판을 벌여 보자. 덩더키덩더, 덩기더키 덩더
노랑색 팁으론 오르간 배양을 하고 파랑색 팁으론 피아노 소곡을 배양하고 검정색 팁으론 무얼 만들까? 모자라는 전경을 배양해 버리자. 숨쉬는 공기처럼 수많은 전경을 배포해버리면 한치의 오차도 없는 열린 문으로 한낮에 잠겨있는 나라로 들어가는 전경들을 배열시킨다.
박 종 철 명동사건을 신문에서 보고 1987. 2.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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