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이야기
김 정 희
마음이 거지가 되어 버렸던 오년 전 구월은 나를 바꾸어도 좋을 사랑이 찾아와 생을 기쁨과 환희 속으로 ..... 살아봐야겠다고 변신 화려한 변신을 꿈꾸기 시작했다 세상 전기가 이분만 꺼져 주었으면 .....
우리 사랑은 황순원 소나기 보다 더 순수함으로 대성리 물살보다 더 떨림으로 다음해 유월이 오기 전까지 칠월 무더운 햇살도 우리 사랑을 건드리지 못했다 헤어지지 못함이 지금이고 미래일 것 임을 알면서도 오늘 같은 소나기도 날 막지는 못했다
사랑 사랑 사랑이야기 타인들 눈에 어찌 비추어지든 태어나 처음으로 난 사랑 했다 법도 어쩔 수 없는 나의 사랑은 흐르는 물처럼 풀어나가야 쏟아지는 소나기 인간 힘으로야 어찌 어 찌 죽는 날까지 나의 사랑 변치 말 것을 하늘에게 빌어 본다 사랑은 절대로 후회가 없음을 나는 알고 있다
긴긴 인생살이 언젠가는 나에게도 햇살이 비추어 줄 것을 믿는다
사랑 사랑하고 있음으로 사랑 이야기는 다음 시로 승화 될 것이다
1991. 6. 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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