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두해의 자화상
김 정 희
앞을 내다보기도 뒤를 돌아다보기에도 난 지치고야말았다. 나의 처절한 뒷모습에 쓰러져버렸다. 다시는 일어서서...........
얼마의 시간이 내겐 부여 되어 있는가 그 얼마 가장 이 세상에 태어나 싫어 했었던 단어에 항복을 했을 때의 심정보다도, 더 싫은 것은 자신을 지위하려드는 자기자신.
앞을 쳐다보기도 뒤를 없애버리기도 아무것도 하기싫은 자화상에 황산을 그보다도 훨씬 독한게 TNT 어느 순간 날 그릴 수 있는 힘이 내게 없는걸 뼈가시리도록 ..
시간이 날 부르는 날에 이야기 하리라. 서른 두해의 자화상을
1991, 12. 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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