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우근의 한소리

무지에서 벗어나기

만년지기 우근 2007. 7. 4. 04:08

아무리 무식한것이 용감하다고는 하지만

가끔씩 한심하고 자신이 우습다

요즈음은 깔깔깔 --- 대고 우습다

내가 나를 보아도 한심하고

말도 나오지 않는다

혼자였다면 이미 있는 자리 박차고

사라져 버렸을 거다  벌써

 

혹이 하나 있으니 못 움직여

마지막 이라고 이번이 마지막 이라고

너머 넘어 넘어서 왔는데

태산이 버티고 있다

 

산은 싫어 바다로 바꿔 바꾸어 버려

동해 바다에 내머리 담그면 어떻게 될까

고기들이 싫어 싫어 싱싱한 걸로 줘

아무곳도 없으면 어디로 갈까

무지게 �아서 무지개 건너편엔

누가 기다릴까

 

무지에서 벗어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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