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우근의 한소리

칠월이 오면

만년지기 우근 2007. 6. 30. 23:38

칠월이 오면

                         우근 김  정  희

 

고개마루 걸터앉아

유월을 보낸다

어제 나를 잊으려

오늘 나를 ?으려

자유하리라며 ?아 ?아

걸어온 길

 

멈춰서서 뒤돌아 보니

추억만 바다로 떠나고

사람 없는 텅빈 거리엔

어제 그림자 그려놓아

외롬 하나 없앤다

 

지우고 지우면

없애고 없애면

 

갈매기 두날개로

자유라고 외치며

 

어디가 바다일까

어디가 하늘일까

칠월 하늘이

내게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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