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무식한것이 용감하다고는 하지만
가끔씩 한심하고 자신이 우습다
요즈음은 깔깔깔 --- 대고 우습다
내가 나를 보아도 한심하고
말도 나오지 않는다
혼자였다면 이미 있는 자리 박차고
사라져 버렸을 거다 벌써
혹이 하나 있으니 못 움직여
마지막 이라고 이번이 마지막 이라고
너머 넘어 넘어서 왔는데
태산이 버티고 있다
산은 싫어 바다로 바꿔 바꾸어 버려
동해 바다에 내머리 담그면 어떻게 될까
고기들이 싫어 싫어 싱싱한 걸로 줘
아무곳도 없으면 어디로 갈까
무지게 �아서 무지개 건너편엔
누가 기다릴까
무지에서 벗어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