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우근의 한소리

천 하늘

만년지기 우근 2007. 7. 5. 05:55
천  하늘
 
 
대학로를 걷노라면 큰바위가 나온다.
함석헌선생님에 그대는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라는 시가있다

대학로의 모든 사람이 그글을 읽어보았으면한다
고등학교시절 함석헌선생님의 강의를 빼지않고 들었다.
광주가 집인 관계로 한달에 한번 강의를 들었다
다른 선생님강의도 들었지만 나는 함석헌선생님 강의가 가장 좋아서
선생님이 쓰신책은 다 읽었었다.
그중 가장 좋아하는 시가 그대는 가�는가라는 글이다

나는 이시를 읽을때나 생각할때면 가슴이 뛴다
사람이 있는것처럼
심장이 터져버릴것같다

그런 사람을 이제는 같고싶다
어디에 가있더라도 무슨일을 하더라도 나를 믿고 나에게 힘이 되어주는 사람
혼자만 차지하려 아무것도 못하게 하는 요즈음 사랑은 아니다

일제치하 광복군으로 만주벌판을 헤메고 다녀도 그사람이 있기에 주저없이
나라를위해 몸바칠수 있었던 옛우리 할머니들의 사랑
그런 사랑을 하고프다

사랑이라는 말의 굴레로 마치 집에서 기르는 애완용 강아지보다도 못한 대접을 받고사는
요즈음 남자들이 불쌍하고
그러다보니 자식들도 그걸 보고 자라난다

아이들의 머리속에 아빠라는 사람을 어찌 생각할까
돈이나 벌어다주는 기계쯤으로 - - - - -
아이들도 금방 어른이 된다

내가 그랬듯이 / ....... ..... ...
그래서 너나할것없이 다 외롭고 고독하고 불쌍한건 아닌지

우리
우리들 서로 사랑만 받으려 배려만 받으려 하지
내가 아닌 그사람이 되어서 생각해보면
받으려고만 하지말고 아무런 의미 없이 무조건 주어버리면
받는 사람도 주는것을 알게 되어 사랑이라는 거창한 말 쓰지 않더라도
서로 배려하며 싸울시간에 사랑할 시간도 부족하다는걸 알기만 하면

그래야 우리 아이들이 보고 따라 할것 같아

오늘 해는 봄 완성을 느끼게해서 정말 오랫만에
10년도 넘게 묵은 때를 벗겨내려 청소를 한다

그것도 아주조금만 . . . . . . .
그러다 그대는 가졌는가 하고 내 자신에게 물어 보며
갖고 싶어 ---------
하늘 올려다보니 싱그러움에 지그시 눈 감는다

동해 바다가 보고 싶어
수평선을 그리고 ............
봄 여행을 떠나야지

한판선생님
고륜의 한소리로 많은 사람들에게 아름답고 귀한글 보내주시는 마음을
산과 바다 하늘이 감동할것으로 .............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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