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댓글
김 정 희
이글은 제가 추자나무숲 섬님의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라는 글을 읽고 쓴 답글 입니다
사랑은 언제 찾아오느냐가 아니고
저는 영화는보지 않았으나
효연선생님 다른 한님 글에서
가슴으로 절절히 느껴 집니다
중년 사랑에 대해 서양적인 관점과
우리 관점이 많이 다릅니다
그런면에서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맑은 순수함이 느껴집니다
그 사랑이 동양적 이랄까 정신적 이랄까
만약 생각을 해보십시요
우리 엄마가 돌아가시며 남긴
세권 노트가 있다면 우리는
어떻게 받아드릴까요
그런면에서 정서를 생각해 보았고
나흘동안 사랑을 죽을때까지 지킨
두분 영혼이 투명하리 만치 아름답습니다
영혼을 사랑했기에 서로를 믿으며 의심하지 않는
두분 지고지순한 사랑이 참사랑라는걸
조금있으면 늙어지고 새로울게 없는
육신을 넘어선 정신적인 사랑
중년이되어 생에 대해 자신에대해
자신을 가만히 자세하게 들여다 보아야 합니다
사람이 무언지 사랑이 무엇인지
곰삭이며 마음을 들여다 보아야 합니다
중년이든 노후이든 사랑은 사람이 가져야할
가장 귀중한 하늘이 주신 선물이기 때문 입니다
그래서 두분 사랑이 잔잔히
가슴을 울리는것 아닐까요
보지않고 이야기로 글들로만
쓰기엔 감정이 부족하네요
2007. 7. 9.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지는 않았지만
이야기들은 많이 들었고 감상문이랄까
그런 글을 읽어서인지 쓰면서 주춤 주춤하며
지우고 쓰고를 몇번이나 반복했던 글이라
제블로그에 간직하고 싶었습니다
일기에 넣을까 하다가
우근의 한소리에 담았습니다
추자나무숲섬님의 댓글에 꼭 한번 영화를
보라고 추천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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