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한마당

[스크랩] 우주와 인간 사이에 질문을 던지다

만년지기 우근 2007. 7. 27. 23:52

정재승 기획/김정욱 외 지음 | 해나무 | 2007년 06월

 

책소개
이 책은 ‘과학’ 이라는 이름으로 인류가 지금까지 이룩한 성취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21세기 과학의 핵심적인 화두로 떠오른 주제들에 대해 현대과학이 제시할 수 있는 최선의 답은 어떤 것인지 보여준다. 이 책은 광활한 미지의 세계인 우주의 기원에서부터 우리 인간의 마음이 형성되는 원리가 무엇인지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역을 아우르며 전방위적인 과학적 질문을 던진다.
 
 
저자 및 역자 소개
기획 : 정재승
경기과학고를 조기졸업하고, KAIST에서 물리학 전공으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예일대 의대 신경정신과 연구원, 고려대 물리학과 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조교수 및 미국 컬럼비아대 정신과 겸직교수로 일하고 있다. 뇌의 사고과정을 물리학적인 관점에서 연구하고 정신질환을 모델링하는 연구를 하고 있으며, 저서로 『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정재승의 과학콘서트』가 있다.

일러스트 : 고경일
서원대학교 미술교육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일본 교토 세이카 대학 만화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풍자만화를 전공했다. 교토 세이카 대학 스토리만화전공 교수를 거쳐 현재는 상명대학교 만화애니매이션학부 출판만화전공 교수로 일하고 있다. 오호츠크 국제만화전 심사위원 특별상(1997), 국민일보 만화대상전 이야기만화 부문 대상(1999) 등을 수상했다.

저자 : 김정욱 외
권준수 서울대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교수
김성원 이화여대 과학교육과 교수
김 욱 단국대 생물학과 교수
김재진 연세대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교수
김정욱 한국고등과학원 물리학부 명예교수
김홍종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
맹성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케임브리지-ETRI 공동연구센터장
박석재 한국천문연구원 원장
박희주 명지대 방목기초교육대학 교수
양현승 KAIST 전자전산학과 교수
양형진 고려대 물리학과 교수
오세정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유명희 KIST 프로테오믹스이용연구개발사업단장
유장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부원장
유향숙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이동엽 싱가포르국립대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이명균 서울대 천문학과 교수
이상엽 KAIST 생명화학공학과 및 바이오시스템학과 석좌교수
이수종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이융남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선임연구원
이종찬 아주대 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교실 교수
장회익 서울대 명예교수
전중환 텍사스대 박사과정
정무광 프린스턴대 천제물리학과 박사후 연구원
정재승 KAIST 바이오시스템학과 교수
정하웅 KAIST 물리학과 교수
조문섭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천종식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최기운 KAIST 물리학과 교수

 
? 출판사 리뷰
 
우주의 기원에서부터 인간의 마음이 형성되는 원리에 이르기까지!
우주와 인간을 아우르는 근원적인 질문과 현답들!

『우주와 인간 사이에 질문을 던지다』에서 현대과학의 맥을 짚어주는 핵심적인 질문은 모두 27가지의 질문이다.

‘우주, 그 거대한 물음표’에서는 우리가 흔히 빅뱅이론이라고 부르는 우주대폭발이론의 흔적을 찾고, 우리별 밖의 또 다른 생명체의 존재에 대한 의문을 품는다. 가뭇없이 멀고 아득하게만 느껴지는 우주지만, 하늘을 올려다보며 밤하늘의 별의 개수를 헤아리고 그들의 움직임을 ?던 인류의 노력은 어느 정도 결실을 맺어 우리는 현재 우주의 잠정적인 크기도 가늠할 수 있게 되었고, 별들의 탄생과 죽음이라는 과정도 포착할 수 있게 됐다.

‘자연, 과학의 시선이 머물다’ 는 과학이라는 도구로 측정한 자연의 모습에 대해 알아본다. 시간과 수학은 경계가 모호한 자연을 명징하게 인식하고 재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고마운 개념이요 도구다. 그러나 모든 것을 하나로 명확하게 규정하고 싶어하는 인간의 욕망은 우주만물을 하나로 아우를 수 있는 궁극적인 이론의 발견을 희구한다. 이런 인류의 희망에 대한 응답으로 현재로서 가장 가능성 있는 법칙은 ‘초끈이론’ 이다. 그러나 초끈이론 역시 실험을 통한 검증이 지금 당장은 불가능하며 미비한 부분들이 존재하기에 100% 확실한 궁극의 이론이라고 하기엔 아쉬움이 있다.

‘생명, 그 경이로움을 해부하다’ 는 21세기 들어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분야인 생명공학 분야의 현재 상황을 보여준다. DNA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구조가 우리의 운명을 뒤바꿀 수 있을 만큼의 힘이 있는 것인지, 고도의 발달 가도를 달리고 있는 생명공학이 장밋빛 미래만을 보장해 줄 것인지, 근본적으로 지구상의 생명체라는 것이 어떻게 생겨날 수 있었던 것인지에 대해 줄줄이 이어지는 대답들은 지금, 여기서 숨을 쉬며 생존하고 있는 ‘나’의 기원과 현재, 그리고 미래를 생각하게 만든다.

‘과학, 논쟁 속에서 진검승부를 하다’ 는 객관적이라고만 생각했던 과학이 어떻게 논쟁해왔고 어떤 의견들이 승자의 이름표를 얻었는지, 그리고 그 이름표가 앞으로도 계속 유효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는다. 과학과 종교, 동양과 서양의 과학, 과학과 초과학, 과학적 객관성에 대한 회의 등은 역사 속의 수많은 인물의 생각들이 충돌하고 논의되는 과정 속에서 과학적 사유가 어떻게 갈고 다듬어져 왔는지에 대해 가쁜 호흡으로 서술해준다.

마지막 장인 ‘인간, 그들의 발자국을 더듬다’ 는 궁극적으로 모든 질문의 근원인 ‘인간’ 에 관해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의 기원, 정신적 사유의 과정, 인간의 창조성, 인공지능의 문제를 다루는 각 질문들을 지나오면 과연 우리 인간이 단지 물질인지, 그 이상의 것인지 대해 사유에 빠지게 된다.

과학, 진리를 끊임없이 검증하는 ‘과정의 학문’
언제나 진행형인 과학적 의문! 이제는 당신이 질문을 던질 차례!

사실, 과학은 커다란 가정 아래 출발하여 실험과 관찰의 과정을 통해 그 가정이 진리인지 끊임없이 회의하고 검증하는 ‘과정의 학문’ 이다. 그것이 비록 최첨단의 과학적 성과하고 할지라도 언제나 ‘잠정적으로 정답일 뿐인’ 성과이지 100%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과학의 세계에서는 확고불변하고 완벽한 정답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가 흔히 과학이 객관적이고 합리적이라고 말할 때는 과학 그 자체의 합리성과 객관성을 의미한다기보다, 현상을 검증하기 위해 사용하는 과학적 방법, 사실을 밝혀나가는 과학적 과정이 가지는 객관성을 일컫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주와 인간 사이에 질문을 던지다』속의 27가지 질문들은 값지고 의미 있다. 각각의 질문들에 대해 답을 구하는 사유와 연구의 과정은 ‘보다 신뢰성 높은’ 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려는 인류의 노력을 은유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 책속에 담긴 질문과 답들은 시간이 지나면 보다 확실성이 높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도 있으며, 혹은 물음 자체가 폐기되거나 변경될 수도 있는 ‘한시적’ 인 운명을 가진 것들이다. 즉, 이 책 한권으로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 펼쳐진 현대과학이 온전히 완결되지는 못할 것이다. 앞으로 제 2의, 제3의 질문들이 유도되면서 과학적 사유와 연구는 진행형으로 계속될 것이다. 인류의 역사는 그리고 과학의 역사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나갈 것이기에, 그리고 인류의 궁극적인 의문에 대한 탐구는 멈추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출처 : ♣Be Given To DayDreaming...Again...♣
글쓴이 : 반 더 빌 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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