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인간이 되고프다

평범한 인간이 되고프다                                                                우근 김  정  희   평범한 인간이 되고프다 평범속에 평범만을 생각하고 평범한 꿈을 꾸는 평범해져 버린 인간이 되고프다   인간이 인간답게 산다는건 결코 쉬운 일만은 아닐것이다 어렵게 어렵게만 살아온 내 인생의 모든것을 합해서 쉽게 쉽게 풀어나가는 수학의 공식처럼 그렇게 살고프다 헤집어 질대로 파헤쳐진 곪아서 터져버린 나의 인생앞에서 이제 새살이 돋아날 아픔만 남아 있는 것인가 빨리 치유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게는 생각하고 싶지도 않아 아무리 세상이 날 짖누를 지라도 나는 나 이외의 生이 아니면 결코 택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안다   생명보다 더 끈질긴 나의 자존심 앞에 나의 모든것 앞에서 언제나 나는 나의 꿈만 나의 길만 걸어가야 한다 내가 내가 아닌것은 살아있음에 의미가 없음이 아니랴 가슴을 헤집고, 눈을 비비고 육체의 고통이 아무리 날 내 틈바구니속으로 집어 넣는다해도 나는 나의 모든것을 사랑해야만 한다 외롭고 고독하고 그리고 그리운것이 삶이라고 하던 어느 환쟁이의 말이 아니더라도 人生은 어차피 눈물겹도록 진한 고독더미에 휩쌓여 살아가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