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내가 가장 존경하는 선생님

만년지기 우근 2008. 1. 23. 09:32

 

 

 

 

 

내가 가장 존경하는 선생님

                                                                 우근 김  정  희

 

나는 어제 사당의원에 갔다

처음으로 화장한 모습을 보시고

간호사 선생님께 사진을 찍어 달라고 했더니

김종구 선생님 나에게 뽀뽀를 해주시며

찍으라 하신다

 

이왕이면 이런게 좋아

선생님 컴에 내보낸다니까?

간호사 선생님께서 더 정말요?

그래 좋다 찍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종구 선생님 기쁨조로 변신하시고

처음 만남부터 주저리 줄줄줄 ---

이야기가 나온다

두 잘나신 어머님들 때문에

서울의대를 다니시고 데모하시다가

양한광선생님과 같이 졸업을 하셨다 한다

 

내가 가장 존경하는 선생님 앞에서

이슬이로 선생님말씀으로 봄이 찾아왔다

나도 소설에 넣어주겠지?

그럼요.

내가 가장 존경하는 선생님인데요

 

 

 

정희씨 저거는 찍어서 내보내 이건 자랑해도 되겠다.한용철선생님은 이제는 가시고 없다.나를 예뻐해주셨었는데 ---

 

 

정희씨 뭐먹을래요?

촌집두부가 있고 살아있는 꼼장어가 있는데

꼼장어요.

부산기장 꼼장어로 이슬이를 맛있게 맛있게 먹었고 선생님 말씀은 더 맛이 좋았다.

부산에 내려가서 못먹었던 꼼장어를 평촌에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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