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1호 남대문이 잿더미가 되었다
우근 김 정 희
600년 서울이 무너지는 소리를 들었는가 !
600년 서울이 잿더미가 되어버리도록 우리는 무얼했는가.
그냥 멍청하게 바라만 보고 있었다.
부끄럽고 치욕스럽다.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것 처럼 오늘도 그렇게 가고 있다.
그러나 그러나 하늘이 말하는 소리를 그대는 들어야 한다.
땅이 울부짖고 있는 마그마의 소리를 그대는 들어야 한다.
어떤 숭례문 이던가!
어떤 남대문 이던가!
불길한 예감으로 점철되는 화마는 이제 어디로 튈것인지
망막하지만 하늘이 울부짖는 소리를 그대는 들을 수 있어야 한다.
너무나 기가 막혀서 왼쪽이 마비가 온다.
하루종일 마비증세가 가시지 않는다.
누군가 그렇게 이야기를 했다.
2007년 하반기부터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고 그렇게 이야기를 했다.
새로운시대가 열리려면 새로움들이 와야하는데 작년 대선때에도 나는 실망했다.
하나도 변하지 않는 국민은 무슨생각으로 살아가는지 모르겠다.
나는 정말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실망을 했다.
내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을 자식들에게 선조가 되어서 물려주어야 한다.
달라진게 없다.아니 역사는 퇴보의 일로를 걸어가고 있다.
국보1호 남대문이 숭례문이 불에 활활타서 자취를 감추었다.
서울이 도읍지로 566년인가를 하면 운이 �난다고 하더니 정말 이렇게 끝나는걸까?
아무도 책임지지 않으리라.
아무것도 쳐다보기도 싫다.
결국 사소한 부주의로 없어져 버린 국보라면 나라도 이렇게 없어져 버릴 수 있다.
누군가 지켜주겠지.나는 나만 생각하면 돼.내 뱃속만 채우면 끝이야.
누가 누구를 탓하랴.
누가 무엇을 탓하랴.
누가 진정으로 나라를 위해서 살아가는 사람인가 !
누가 있어서 이 사태를 말할 것인가 !
빼앗겨버리지 않아도 스스로 타버리는 혐오스러운 작금의 사태를 눈으로 보여주어도 모르는 사람들
남대문이 타버린다는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있는지 나는 우선 내 자신에게 물어본다.
아무도 모르게 스스로 타버렸다고 해야 모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국보1호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국민이 나라인들 지키겠는가 !
남대문에 문화적 가치만을 가지고 따지지 말아라.
남대문이 갖고있는 고유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보라.
남대문이 활활 타버린것은 대한민국이 활활타버린것과 무엇이 다른지 알아야 한다.
아 아 ! 아 아 아 !
대한민국 600년이 부끄러워해야 한다.
600년의 그 무게가 내려 앉아버렸다.
썩어빠져버린 생각들로 자신들만 생각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남대문은 어쩌면
그 위용을 스스로 태우면서 지금이라도 깨우쳐라.
이제라도 깨쳐서 다시 생각해야 한다.
너무나 원통해서 타서 재로 변해버린지 모른다.
그 숫덩이 하나 주어다가 자손들에게 보여주며 다시는 다시는 이런 세대를 만들지 말고
이런 쓰레기 하치장보다 못한 정신이 없어진 나라를 다시 새롭게 새우기를 기원한다.
몸서리쳐 보아도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다.
진실은 어디에서 움츠리고 꽁꽁 얼어붙어 있는가.
역사는 역사는 진실을 말하겠는가.
누군가가 남겨야 남겨놓아야 진실이 남겠지.
진실은 꼭 남겨져야 한다.
역사는 진실만 남겨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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