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바람난 대게니? 아니니.
강구항에서 본 등대는 빨간색이었다.
너무나 아름다운 전경 나는 등대에게 속삭였다.
오랫만에 가본 강구항은 입구부터가 많이 변해있었다.
동광어시장 1층에서 회와 대게를 고르면 2층에 식당이있다.
바람난 영덕대게를 아시나요?
우근 김 정 희
강구항 나는 강구를 울릉도에 가고 싶어서 포항에서 4박5일정도를 묶은적이 있다.
울릉도는 나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포기를 하고 서울을 올라가려 하는데 해안도로가 생겼다고 해서 해안도로를 따라 가다보니
강구항이 보인다.
강구항은 적었다.
시장에서 대게를 사서 식당에서 대게가 삶아지는 동안 대게 고르는법과
맛있게 먹는법을 가르쳐 주었다.
서울에서 내려온지 1년정도 밖에 안되는 청년이었다.
영덕보다는 강구항에서 잡히는게 더 맛이있다고 한참을 설명해준다.
포장도 해주고 잡히는 그날 택배로 보내줄 수 있다고 한다.
강구항에서 나는 울릉도를 가지못한 것에 조금은 위안을 받았던 곳이기에
잊을 수 없다.
다시 가보고 싶은곳중에 하나로 강구항을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아란야를 출발하여 백암온천 원탕에서 목욕을하고 강구항으로 대게를 먹으러 간다고 한다.
나는 게를 좋아한다.
대게,참게,꽃게,작은게 등---
강구항은 많이 변해져 있었다.
회타운이 생겨있었고 주차도 할 수 있었다.
옛날 그집을 찾을려고해도 오래된 시간이 지나서 기억이 아련하다.
동해바다를 보고싶어 했더니 소원이 풀어진다.
파도치는 동해바다 물에 머리를 식히고 싶다.
기분은 갈매기가되어서 동해바다를 날아다니고 있다.
수평선이 아련히 보이고 나는 수평선을 바라보면서 답답한 가슴을 풀어놓는다.
등대를 디카로 찍었다.
1층에서 대게를 고르면 2층 식당이 정해져 있다.
어제는 날씨가 여름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도박사님이 앉더니 바람난 대게이면 안된다고 한다.
"뭐 영덕대게가 바람이 난다고?"
영덕대게가 바람이나서 다른대게랑 합방을하면 영덕대게의 본래맛이 안난다는 것이다.
1층에서 한참 그소리에 웃고 왔다면서 대게를 이야기해도 역시 생물학박사는 다르다고 한다.
하하하 하하하 후후후 ---
바람난 대게가 많으면 어떻게 되는가!
내가 2층을 먼저올라가서 들어갈려고 했던 식당이다.
너무나 배가 고파서 한참을 먹다가 아! 사진? 하고 찍었다.
이걸보니 침만 꿀꺽하고 --- 다시 가고싶은 곳 바람난 영덕대게?
그리고 강구항이다.
해삼과 회가 먼저나왔다.
운전을 하지않으니 이슬랑 친구하기 ---.
등대와 깃발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었다.
이정선의 깃발이 듣고 싶다.
무얼 기다리나 아무도 오지않는 ---.
바람난 대게 였을까?
아니면 조신한 대게 였을까?
배가 고프니 시장이 반찬이라는 말이 맞다.
정신없이 먹었다.
- 주소
- 경북 영덕군 강구면 강구리 256-61번지
- 전화
- 054-734-1007
- 설명
- 대게찜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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