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우근의 한소리

삼족오 타일

만년지기 우근 2008. 7. 14. 21:25

 

 

타일이 이제는 눈에 들어온다.

고은손 기획 사무실에 전시해져 있는 타일을 찍다가 아니 삼족오 타일이?

이 삼족오 타일에서 나는 기를 느꼈다.

너는 내꺼야.

 

 

대나무 타일도 하얀색과 황토색이 있다.

아름다운 대나무가 나는 좋았다.

 

 

나무빛깔이 좋았다

 

 

 

 

 

삼족오 타일

                                                 우근 김  정  희

 

칩거를 하고자 하나

마음뿐인 칩거

그러나 저러나

디카를 바꾸려고

나간 종로4가 시계방골목엔

광일사가 있고

고장난건 내가 기계치였고

디카는 말이없다

 

우근이 무슨뜻이냐고 물어

한글을 설명하면서

만년 역사 만년 한글 기문

자호를 우호로 지어주었다

시작을 해야하는데

나는 하늘에 기도를 한다

 

칩거에 들어가고 싶은건

내 마음이다

세상은 나를 부르고 있는지

전화만 바쁘다

만난지 칠년이면

이제는 일어나라고 한다

대의도 좋지만 치우천황

생각도 해야지

 

어려운것도 자신의 운명

오픈집 들어가서 떡을 가져와

치우천황에게 주었다

묘각사 떡을 먹으면서는 맛있다고 하는데

아무 말이 없다

가보아야 하는데

마음이 일어나지 않는다

 

삼족오 타일

집으로 가져오면서

다른 삶의 시작을 알리려고

다른 삶이 시작되려나 보다

 

 

  

 

이상하게도 나는 떡을 좋아하지 않는데 치우천황은 떡보이다.

 

 

나는 물건에 대해 욕심이 없는 편인데 삼족오 타일을 달라고 했다.

샘플로 진열되어 있는것중 2개를 가져왔다.

 

 

생맥주집 오픈식날 찾아갔나보다.

 

 

6시가 되어서 생맥주를 간단하게 마시고 집으로 돌아오는 중간에 한국양봉협회 김병태선생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만나자는 것이다.

화곡동에서 처음뵙고 술자리가 이상하여 대리를 4번씩이나 부르다가 화가나서

어른이 계시는데도 나는 이사장 머리를 무얼로 세번이나 때렸다.

 

다음날 최사장님께서 전화가 왔지만 김병태선생님은 첫 만남이라서

죄송한데도 전화를 드리지 못했다.

프로폴리스에 이슬이를 마시면 술이 빨리도 깨어난다.

 

그렇게 인연이 되어서 다시 만나기로 했다. 

이제는 일어서야 할 시간이 되었는지 내일 만남이 기다려 진다.

김원희선생님께서는 나에게 무어라 말씀하실까?

칩거를 하려는것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면 만남을 칩거로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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