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우근의 한소리

윤영전 수필집 "도라산의 봄"을 읽고

만년지기 우근 2008. 7. 10. 19:37

 

 

 

 

윤영전 수필집 "도라산의 봄"을 읽고

                                                       우근 김  정  희

 

윤영전선생님을 만난건 2008년 6월19일 맛대로 촌닭에서 였다.

윤영전선생님께서는 내가 한 이야기가 좋으셨는지 맛대로 촌닭에 주신 책을 한권 나에게 주셨다.

나는 수필을 좋아한다.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써내려가는게 좋다.

문학의 쟝르중에서 수필만큼 감동을 주는것도 없으리라 생각한다.

 

윤영전선생님의 도라산의 봄을 읽으면서 나는 윤영전선생님께서 하시고자하는게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고 내가 가지고 있는 성향과 많이 비슷한점을 느꼈다.

글이란 그 사람을 담는 그릇이라고 생각한다.

"주인없는 무덤"을 읽으면서 나는 많은 생각을 했다.

 

아무도 찾지않는 무덤을 보면서 하루 이틀이 아니라 여러해를 지나다니면서

큰형에대한 향수에서 나는 사랑을 느꼈다.

맏형의 죽음이 얼마나 커다란 마음의 상처이었을까.

도라산의 봄에서 느끼는 윤영전선생님의 문학은 어쩌면 깊고 깊은 상처를 치유하기위한

윤영전선생님의 마음이고 우리아라의 통일이라는걸 느낀다.

 

나는 글을 쓸때는 다른 작품을 정독해서 읽지않는데 도라산의 봄은 천천히 정독을해서 읽었다.

책을 몇권이나 읽으세요?

나는 누구에게나 물어보고 싶은 질문이다.

한권의 책이 사람을 움직이면 평생간다고 이야기 한다.

나에게도 그런책이있었다.

도라산의 봄이라는 책제목에서 느끼는 통일이 우리에게는 얼마나 피부에 와닿는 이야기가 될까.

 

남북이 하나가 되기위해서 우리는 무엇을해야 힐까?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다.

같은 나라이면서 두나라가 되어있는 대한민국의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나는 진정한 통일을 원하는지

자신에게 물어보았다. 

통일이 되는 그날이 오면 통일을 이야기 할까.

아니다. 통일이 되기전에 통일을 이야기해야 한다.

통일은 누가 하는가.

통일을 위해서 누가 노력하는가.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통일은 우리가 해야한다.

독일의 통일이 어느날 갑자기 찾아오듯이 우리의 남북통일도 그렇게 어느날 갑자기 찾아올 것이다.

우리와 너무 다른 삶을 살아가는 북한 동포들의 생활을 알아야 한다.

우리나라 한동포임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애타게 기다리는 통일이 오기위하여 우리가 한마음을 더 내어야 한다.

통일은 그런 사람들의 간절한 마음이 하늘을 감동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진관스님께서 서울에 오셨을때 나는 윤영전선생님께 전화를 드렸다.

그리고 충무로에서 만나서 용두동에서 저녁을 먹고 맛대로 촌닭으로 가면서

선생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윤영전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었다.

오랫만에 다른쪽에서 살아온 사람이기에 선생님께서는 얼마나 좋으셨을까.

나도 나이가 들어가니 알 수 있다.

 

윤영전선생님의 분명한 통일관이 나에게는 작은 울림으로 전해져 왔다.

이제서야 쓰는 도라산의 봄은 쓰고나니 선생님의 만남이 주를 이루지만

수필집을 읽어보시면 간절한 마음이 전해질거라는 생각을 한다.

두번째 만나서 주신 붓글씨에 자호가 우근이아니라 근우라고 잘못쓰셔서

다시 써주신다고 했다.

 

윤영전선생님께 깊이 감사를 느낀다.  

 

 

 

 

 

이렇게 "도라산의 봄"수필집은 제게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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