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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대신동 내원정사 정년스님을 뵈니 동명극장이 생각난다

만년지기 우근 2008. 8. 11. 09:06

 

 

 

 


 

 

정년큰스님께서는 이런 모습으로 나에게 남는다.

배려하시는 모습 들어주시는 모습에서 나는 온화함을 느꼈다.

 

 

오른쪽부터 서울시 재향군인회 김병관회장님,정년스님,진관스님,도봉스님스님이다.

 

 

김병관회장님을 뵙자 너무 좋아하시며 웃는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부산 서대신동 내원정사 정년 큰스님을 뵙고보니  

                                                                           우근 김  정  희

 

 

이번 출장은 카니발 11인승으로 가기로 했다.

그러나 바뀌어서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떠나기로 최종 합의가 되었다.

내가 서울역에 언제 기차를 타보았나를 생각해 보니 1987년으로 기억한다.

누구에게나 살아가다보면 사연이 있을 것이다.

나는 그일이 있은후 서울역을 떠나서 차로만 부산에 거래처들을 들렸다.

기계를 납품시키다 보니 그럴 수 밖에 없지만 ---.

 

서울역은 많이도 변해 있었다.

구 서울역은 아예 폐쇄가 되어 있었다.

차라리 그게 나에게는 좋았다.

블로그를 하면서 나는 디카를 가지고 다니는 관계로 꼼꼼하게 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그림일기로 대신한다.

 

부산까지 내려가는데 KTX 차창으로 보이는 구름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피곤한데도 구름속에 빠져 같이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유리창에 대고 사진을 찍었다.

부산에 내려보니 진관스님께서 기다리고 계신다.

서울시 재향군인회 김병관회장님과 제니퍼님과 나는 진관스님 차를 타고 내원정사로 향했다.

내원정사를 가면서 차에 앉아계시는 도봉스님과 인사를 나누었다.

도봉스님께서는 성북동에 있는 성라사 星羅寺에 계신다고 하신다.

나는 진관스님께 물었다.

"진관스님 내원정사가 무슨동에 있어요?"

"서대신동"

"예?

서대신동이요?"

나는 한때 서대신동을 자주 다녔다.

그래서 서대신동은 그래도 부산에서 잘 안다.

동명극장 막내딸 노홍순 친구라고 해야지.

없어진 동명극장과 나는 무관하지 않다.

두집이 모두 서대신동에서 살았다.

 

내원정사에 도착을 하니 비둘기 한마리가 와서 반긴다.

진관스님께서 유치원이라고 하는데 시설이 최고라고 하신다.

나는 불교의 부흥을 위해서 유치원이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들 유치원을 고르다보니 없어서 절유치원이 없어 교회유치원인 연동유치원에 보내면서

절에는 왜 유치원을 만들지 않을까?

정년스님의 큰 뜻을 감지할 수 있었다.

내원정사를 조계종으로 내놓으시고 혼자 어찌 큰일을 해내셨을까?

 

정년스님께 삼배를 드리고 나는 사진을 찍느라 일어서서 여기저기 사진을 찍었다.

오늘은 서울시 재향군인회 김병관회장님과 정년스님의 친견이 중요했고 

나는 핸드폰을 집에 놔두고 와버려서 전화번호를 모르기에 블로그에 들어가서

연락을 달라고 했으나 전화는 오지 않았다.

두분께 정말 죄송하다.

 

정년스님께서 저녁으로 대어 일식집으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서울에서 오신분들이라고 맛있는 걸 달라고 사장님께 특별 부탁까지 하신다.

정년스님께서는 온화하시고 정이 넘치시는 큰스님이셨다.

10년을 보고 일을 하자고 하신다.

10년동안 한생각으로 마음이 합쳐져서 일을 한다면 천년의 약속이 만년이 되고

또 다시 만년을 채우고 일은 그렇게 시작종이 울렸다.

 

마지막으로 정년스님의 명함을 받았다.

정년스님의 프로필과 내원정사에 대해서는 다시 쓰기로 한다.

나는 어제 내원정사의 하늘에서 해와 달이 떠있는 걸 보았다.

용구름이 떠있는 내원정사를 나는 잊을 수 없을것 같다.


부산호텔에서 용정 상무단중 용정시해외경제교류협회 국장님을 잠시뵙고

유성에와서 진관스님,김병관회장님,도봉스님,제니퍼님과 같이 자축을 했다.

진관스님께서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모른다.

나는 진관스님의 해맑은 웃음에서 일이 잘 진행될것을 믿는다.

성라사 도봉스님께서도 즐거워 하셨고 김병관회장님께서도 진심을 보여주셨다.

 

인연이라는 끈이 언제부터일까?

많은 이야기를 나는 새벽까지 들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이렇게 마음들이 한마음으로 대화를 나눈다면 살아가면서

쌓이는 미련한 찌꺼기를 버려야 한다고 나는 오늘 느낀다.

가지고 가보아야 무얼하나.

버리고 비우고 또 비워야 한다.

부산 대어에서 나는  大漁들이 모여있다고 말하고 싶다.

누가 누구를 말하는가.

누가 누구를 위하는가.

  

삶이란.

살아가는 인생의 여정에서 나는 오늘 좀 더 큰그릇이 되기를 바란다.

자신만 생각하는 삶이 아니라 세계를 생각하고 우주를 생각하는 큰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한다. 

우리가 바라는 세상은 누가 만드는가!

자신이 만들어야 한다.

오늘 나는 나에게 다시 한번 더 다짐을 한다.

 

 

세분의 뒷모습을 보면서 한마음으로 한 생각으로 일하게 하소서

나는 그렇게 기도했다.

 

 

도솔산 내원정사 법고와 목어다.

 

  

범종루를 담아본다.

 

대웅전이 특이하다.

 

 

 

 

 

 

개인적으로 나는 황금색을 좋아하는데 연등색깔이 너무나 좋다.

 

 

저녁을 드신다고 내원정사를 나가시고 계신다.

 

 

여러분의 꿈은 무엇인가요.

정년스님께서는 내가 꿈꾸는 걸 이미 행하고 계셨다.

 

 

아파보지않고 어려워보지않고 어려운자들을 안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나는 주장자를 들고 나오신 어떤 분에게 주장자를 달라고 꿈에서 그랬다.

여기에 주장자가 제법 큰데 꿈에 본 주장자는 내 키보다 훨씬 더 컸다. 

주장자를 마지막으로 나는 정년스님 방에서 나왔다.

 

누가 큰사람인가.

누구를 큰 사람이라고 말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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