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우리가 바라는건 무엇일까

만년지기 우근 2008. 8. 30. 15:46

 

 

 

 

우리가 바라는 건 무엇일까

                                                                        우근 김  정  희

 

진정 우리가 이생에 태어나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아는가

나와 너가 아닌 우리가 바라는 건

무얼까 무엇일까

누군가가 나에게 다가오려한다

누군가를 나에게 품어보라한다

 

혼자보다는 나와 너가 우리가 더

한사람보다는 우리가 힘을 모은다면

힘이 되는게 아닐까

우리가 우리가 되는 날이 언제일까

한강 유람선에서 이슬이를 먹어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시간만 유수하여 흐르고

그만큼한 시간이 흐르고 나면

어디로 가는가

한강물이 바다로 바다로 흐른다

 

낭만을 위하여 스러진 우리들의 청춘이 그곳에서 기다리고

나는 이제 훌훌 털어버리고 없애버리고

새로운 인연의 길로 접어들어야 하는가

언젠가처럼 사랑이 하나라고 말할 수 있는 그날이

웃으면서 전설이 되어 한강 어느다리 아래서

삼성의료원에 드리우던 낙시대를 옮겨버려야 하나

안녕하며 눈물 한줌이 얼굴을 스치고 나면

가을 바람이 이슬을 하늘로 보내고

우리는 이제 하나가 되어야 하나가 아닌 둘이 아닌 우리

우리가 바라는건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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