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빛과 사랑 그리고 만남

만년지기 우근 2008. 8. 29. 09:11

 

 

 

 

 

 

 

빛과 사랑 그리고 만남

                                                                  우근 김  정  희

 

빛같이 다가오려고 한다

도혜스님께서 가슴이 아파서 오셨다

진관스님 얼굴빛이 좋아져서

기분이 가을하늘이다

도혜스님께 부항 사혈을 떠드리고

저녁을 먹고 다시 또 이어지는 자리에서

어려움 닥치면 부딪쳐야 한다

 

우리의 만남은 어떤 인연으로 이어질까

부모님을 생각해보면

가슴이 까맣게 아려온다

누구라 누구이라서

내 마음을 알아줄까

바쁘게 서두르지 말자

이제 이제는 차분하게 생각하고

정리하고 떠나야 한다

 

기쁘게 즐겁게 살아가다보면

언젠가는 그 언젠가는 다른 날이 오리라

마음 어릿 어릿하게 다가오지 말고

한 발자욱씩 천천히 살아가자

그래야 한다

삶이란 무게가 실려 있기에

그렇다 바위를 뚫어버리고 싶다

이제 나도 하나씩 바꾸어야 한다

빛과 사랑 한의원에서 인연이 길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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