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빛과 사랑 그리고 만남
우근 김 정 희
빛같이 다가오려고 한다
도혜스님께서 가슴이 아파서 오셨다
진관스님 얼굴빛이 좋아져서
기분이 가을하늘이다
도혜스님께 부항 사혈을 떠드리고
저녁을 먹고 다시 또 이어지는 자리에서
어려움 닥치면 부딪쳐야 한다
우리의 만남은 어떤 인연으로 이어질까
부모님을 생각해보면
가슴이 까맣게 아려온다
누구라 누구이라서
내 마음을 알아줄까
바쁘게 서두르지 말자
이제 이제는 차분하게 생각하고
정리하고 떠나야 한다
기쁘게 즐겁게 살아가다보면
언젠가는 그 언젠가는 다른 날이 오리라
마음 어릿 어릿하게 다가오지 말고
한 발자욱씩 천천히 살아가자
그래야 한다
삶이란 무게가 실려 있기에
그렇다 바위를 뚫어버리고 싶다
이제 나도 하나씩 바꾸어야 한다
빛과 사랑 한의원에서 인연이 길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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