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그대의 향기

만년지기 우근 2008. 8. 26. 20:11

 

 

 

 

 

 

 

그대의 향기

                                                우근 김  정  희

 

그대에게 나는 향기를 느끼고 싶다

고즈넉한 저녁을 보내고

새벽이 온다

아침이 밝아 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대는 그대를 모르고

나는 나를 모르고

헤집어 내어놓아 보아야

바보들의 행진은 이제 이제는 그만 하자

 

마음대로 되어가지 않지만

그대로 그대는 그자리에서

그대로 나는 그자리에서

뜨거운햇살 하나 빛으로 바뀌면

이제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그대의 향기로 맞이하는 날

그대의 향기로 바라다보는 하늘

가을이 옆에 서서 속삭이는 밤

그대의 향기

그대의 향기는

나에게 무엇으로 다가오는지

이제 지켜보아야 한다

 

촛불같이 타버리는 사랑이 올까

저녁이 가면 새벽이 오고

새벽이 지나면 아침이 문두드리고

그대의 향기에 눈을 뜨는 아침

그대의 향기에 가을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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