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금연금지

만년지기 우근 2008. 10. 4. 15:00

 

 

 

 

 

금연금지

                                            우근 김  정  희

 

아란야에서 만난 임채은 유의경

초등학교 3학년 새싹들이 그림을 그린다

마지막으로 내게 건네준 그림에는

금연금지라고 쓰여있다

그걸 받고 나는 웃었고

옆에 있던 문호선생님 박장대소를 한다

아란야의 편안함이 웃음으로 전해지고

인삼 막걸리에 화분으로 막걸리가 물이되어가고

나는 금연금지를 쓴 임채은의 마음을 읽는다

 

초생달이 새싹되어 비추고

초3년생에게 보이는 세계에

세상이 달라지고 있음을 본다

저렇게 커가야하는데

초생달은 하루가 다르게 채워짐과 같이

완성을 위해 하나씩 채워가야하는데

꿈을 꾸는 아이들의 맑은 햇살같은 미소가 떠올라

보름달이 되어보였다

 

임채은 유의경 잘자라주어야 한다

21세기는 너희가 주인공이야

꿈을 꾸고 꾸는대로 이루워지는 세상이 되기를 바란다

아주머니라는 말이 어색하지만

너희들에게 보이는 나는 나대로의 이미지가 있겠지

긍정적이고 밝음으로 햇살가득한 꿈을 꾸어야 한다

너희의 멋진 작품을 내내 간직할거야

금연금지 잊을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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